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힘 내시고요.!!!

새벽지기1 2022. 10. 19. 10:04

화창한 아침입니다.
어제의 흐림이 잊혀집니다.
따뜻한 햇살에 
창문을 열었습니다.
심호흡하고 책상으로 돌아와
진한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디.

어제 밤 잠자리가 편치 않았네요.
알 수 없는 생각에 
마음이 이리 저리 헤맸나봅니다.
어제 잠자리에 들기 전
방형의 잠자리를 생각했습니다.
마음이 흩어졌음으로 인한 불편이 갑자기 부끄러워졌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잠이 들었나 봅니다.

방형의 마음 가운데
내가 믿고 의지하는 그분의 평안이
차고 넘치길 소망합니다.
돌아보니 나는 참으로 
생복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존재의 불행도
상실의 아픔도
물질의 궁핍함도
육신의 연약함도
일시적인 관개의 뒤틀림도
나의 행복을 빼앗지 못했네요.

살아있음의 신비,
함께하는 길동무들,
때를따라 도우시는 은총,
내일에 있을 소망...
나를 나 되게 하는 은총입니다.

방형!
힘 내시고요.
함께나눌 와인이 저기에 있네요.
가을의 햇살이 
방형의 머리 위에 비추고
그 마음에 소망이 넘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