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기타

창조경륜과 구속사 / 그리스도인, 영원한 부요자

새벽지기1 2022. 4. 12. 07:25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존재의 자화상을 철저히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와 몸이 된 자신의 자화상 속에서 진정한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을 사랑하셔서 그들로 교회 안에 있게 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지체가 되게 하셨다. 그리스도인들이 누리고 있는 생명과 평안과 지혜와 능력과 권세와 부요와 사랑은 모두 머리 되신 아들의 것이다. 아들의 몸이 되게 하셔서 아들이 가진 모든 것을 공유케 해 주셨다.

사도행전에서 베드로는 미문의 앉은뱅이에게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행 3:8)" 했다. 그가 나타내 보인 권세는 베드로 개인의 경건의 결과가 아닌,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의 권세와 능력이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교회에서 퇴출된 것은 자신들의 욕망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거룩을 훼손했기 때문이다.

십자가의 죽음의 위기를 앞두신 주님께서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다'' 하셨다.

주께서는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의 두려움과 상심과 외로움과 슬픔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평안이 충만하셨다. 주님이 가지신 평안은 아버지께서 가지신 평안이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 품속에 독생하신 하나님이셨고(요 1:18), 영원 전부터 아버지 품속에서 누리셨던 참된 평안을 가지고 계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지신 평안은 결코 세상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참 평안이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인들은 불러 교회를 이루게 하셔서 자신의 지체와 몸이 되게 하시므로 자신의 가지신 참된 평안에 참예케 하셨다. 교회 안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로 세워진 자들이 가진 평안은 죄 사함과 영생에 대한 확신에서 가지는 평안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 전부터 자기 것으로 가지셨던 평안이다. 그러므로 진실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평안을 누리는 참된 부요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