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추천장

하나님의 추천장    

   
글쓴이/봉민근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세상에 살면서 지금 여기 이 자리에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수많은 우여곡절 풍파를 겪으면서도 나를 붙잡아 주시고 일으켜 주시는 주님이
지금 나를 이곳에 있도록 세워주셨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 내 얼굴을 내밀고 만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나를 그들 앞에 소개하고 세워주셨기 때문이다.

날마다 꽃들과 새들과 흘러가는 구름과 산과 들
그리고 저 하늘의 빛난 태양과 별들에게 하나님은 나를 추천하여 소개해 주셨기에
오늘도 나는 그들을 만난다.

나는 언제나 나를 소개하는 하나님의 추천장을 들고 다닌다.
오늘은 어떤 이들에게 혹은 어떤 것들에게 하나님이 나를 추천하고 소개할지 가슴이 설렌다.

좋은 것을 보고 좋은 일 하라고 추천하신다.
고통을 당하는 자를 보고 고통을 함께 나누라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나를 소개하신다.

때로는 악하고 더러운 것들을 만나게도 하신다.
그들을 보고 그렇게 살지 말라고 그들을 만나게 하신다.

처음 만나는 이도 있지만
오래전 소개받아 함께하는 나의 이웃이 있어 나는 언제나 행복하다.
한번 소개받고 만나 한 평생을 함께 하는 아내와 가족이 있어서 나는 외롭지 않고
날마다 사랑의 꽃을 피우는 우리 가정이 세상이 부러워할 천국이다.☆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