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바로 알고, 신뢰하고, 변화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악한 반대자들과 싸우는 유일한 길입니다.”
하나님의 정치가로 불리는 영국의 윌리엄 윌버포스는 노예무역금지 법안을 동의하고 통과시킨 사람입니다. 그는 18세기 후반 노예무역이 하나님 앞에 큰 죄악인 것을 깨닫고 노예무역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저항이 너무 컸습니다. 당시 영국의 재정수입 3분의 1이 노예무역에 의하여 이루어졌고, 그 경제적 혜택이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윌버포스를 매국노라고 불렀고, 그를 중상모략 비방할 뿐만 아니라 암살 위협까지 끊임없이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주신 뜻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150번 이상 국회에서 논쟁을 했습니다. 그가 이 법을 발의한지 56년 만인 1833년 7월 27일 영국 국회는 노예제도를 영원히 폐지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가 승리한 것입니다. 선한 일이 승리한 것이며, 하나님이 승리하신 것입니다. 윌버포스는 악한 반대자들의 반대에 부딪힐 때마다 수없이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를 지탱해준 것은 클래팜 공동체입니다. 특히 요한 웨슬레 같은 영적 지도자의 충고와 기도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요한 웨슬레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악한 일도 서슴지 않는
반대자들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요한 웨슬레와 조지 휫필드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고, 사역하는 일을 수많은 악한 반대자들이 방해하고 괴롭혔습니다. 그들이 집회하는 곳에서는 끊임없이 폭도들이 일어났고, 그들에 대한 암살 위협도 있었습니다. 그 한복판에 종교 지도자들도 있었습니다. 조지 휫필드는 세 가지 원칙으로 반대자들을 헤쳐
나갔습니다. 그 원칙은 첫째, ‘ 절대 반응하지 않는다’ 둘째, ‘ 물의를 빚고 있는 논쟁에 휘말리지 않는다’ 셋째, ‘ 복음을 선포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한다’ 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사람은 반대를 두려워하거나 휘말리지 않습니다. 왜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느냐고 다투거나 싸우지도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에 몰두할 뿐입니다. 비난과 논쟁, 여러 위험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영국의 대각성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한국 교회를 향한 여러 수치스러운 평가와 수모가 있습니다. 교
회가 한국 사회에서 섬기며 행한 많은 선한 일마저 잊히는 것이 속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공격에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됩니다. 논쟁에 휘말릴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선한 일, 복음을 증거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선한 일을 하면서도 반대를 겪을 수 있고 선한 일을 하면서도 반대를 겪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생길 때 두 가지 잘못된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선한 일에는 반대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반대가 없어야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떤 일이든지 작은 반대만 있어도 포기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런 반대 없이 일하도록 하시지 않습니다. 때로 반대를 허락하셔서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온전케 하시고, 우리의 교만을 꺾으시기도 합니다. 하나님만이 영광
을 받기 위해서 때로 선한 일에도 반대를 허용하십니다.
둘째, 자신을 반대하면 모두 사단에게 속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절대화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동기와 목표가 선한 것이라 할지라도 방법은 다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그 방법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사단에게 속했다고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언제나 선한 동기와 목표, 방법을 하
나님 앞에서 돌아봐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과정을 통해서 목표를 이루도록 역사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참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사단의 종노릇 하는 사람들
이 두 가지 위험을 피할지라도 분명히 사단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악한 반대가 존재합니다. 느헤미야 4장부터 6장까지 주제는 ‘ 악한 반대자들의 영적 전투’ 입니다. 느헤미야 4장에는 사단이라는 이름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반대자들만 등장할 뿐입니다. 그러나 그들 이면에는 사단이 있었습니다. 성벽 재건은 단순한 토목공사가 아니었습니다. 그 이면에 하나님의 역사가 있고, 그 일에 쓰임 받는 느헤미야라는 하나님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일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이 세상의 변화를 일으키고,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간증으로 남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 중심에 사단이 있습니다. 사단은 때로 천사의 모습을 하지만 그 본질은 거짓입니다. 사단은 거짓의 아비입니다. 사단이 하는 모든 일에는 거짓이 포함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짓이 아니고는 사단이 활동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느헤미야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반대하는 이들은 사단의 종노릇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사단의 종노릇하는 악한 반대자들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느헤미야를 본받아야 합니다. 느헤미야를 반대하고, 그 백성들의 역사를 반대하는 이들은 분명 사단의 종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느헤미야의 행보는 매우 순탄했습니다. 아닥사스다 왕의 허락을 받고, 건축 자재를 운반하고, 백성들에게 비전을 전달해서 하나 되게 하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느헤미야와 백성들이 악한 대적들, 반대자들의 힘겨운 방해를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과정을 허락하셔서 능력을 나타내시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선한 일을 이루도록 하심으로 더 큰 영광을 이루십니다. 악한 대적들의 방해는 조롱과 비웃음이었습니다. 사단이 가장 먼저 사용하는 것은 심리전입니다. 우리가 사단에게 패배하는 대부분의 공격이 심리전 단계입니다. 산발랏이라는 악한 반대자는 사마리아 군대를 모아놓고 유다 백성들을 비웃었습니다. “산발랏은 우리가 성벽을 쌓는다는 말을 듣고 분노하고 몹시 분개했습니다. 그는 유다 사람들을 조롱하며 그의 동료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빈정거리며 말했습니다. ‘ 저 유다 사람 약골들이 무엇을 하는 것이냐? 그 성벽을 복원하겠다는 것이냐? 제사를 드리겠다는 것이냐? 하루 만에 공사를 끝내겠다는 것이냐? 타 버린 돌들을 저 흙무더기 속에서 원상 복구하겠단 말이냐?’ 그 곁에 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맞장구치며 말했습니다. ‘ 그들
이 무엇을 건축하든 여우라도 한 마리 올라가면 그 돌 성벽이 다 허물어질 것이다!’”(1~3절).
비웃음을 악마의 웃음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죄악의 흔적을 사용해서 영혼을 망가뜨리는 것이 조롱과 비웃음입니다. 여러분,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누구에게나 열등감이 있습니다. 상처가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의심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들과 불안이 있습니다. 염려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계속 자극하는 것이 사단의 일입니
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연약함을 조롱하고, 비웃고, 그들 안에 있는 상처와 아픔과 연약함을 공격하는 것은 사단의 종노릇 하는 일입니다.
직접 반응하지 않았다!
조롱과 비웃음의 공격에 느헤미야는 어떻게 대응했습니까? 직접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지 휫필드도느헤미야처럼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목표가 반대자들과 싸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목표는 성벽을 재건하는 것입니다. 또 대적을 허락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대적을 해결하실 분도 하나님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반응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억울하고, 근거 없고, 못된 공격을 해 와도 하나님 앞에서 반응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의 기도를 들으소서. 우리가 멸시당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는 욕이 그들에게 되돌아가게 하소서. 그들이 포로가 돼 남의 땅으로 끌려가게 하소서. 그들의 죄악을 덮지 마시고 그들의 죄를 주 앞에서 지우지 마소서. 그들은 우리 앞에서 주의 얼굴에 욕설을 퍼부었습니다”(4~5절).
하나님 앞에 나아가 마음속에 있는 억울함과 분노, 아픔을 쏟아냈습니다. 느헤미야가 목소리를 높인 장소는 대적 앞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앞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원한에 대한 복수를 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이들을 하나님께서 직접 다뤄주시기를 간구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이 기도에서 대적을 하나님 앞에 맡기고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조롱과 비웃음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는데 시간을 소비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집중했습니다. 백성들로 하여금 마음을 다해 성벽 재건에 집중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성벽 전체가 절반 높이까지 복구되었습니다. 대적들이 보기에 생각보다 복구 작업이 빨리 이루어지자 전략을 바꿉니다.
느헤미야의 지혜로운 선택
기도하고 일하며 싸울 준비
“그러나 산발랏과 도비야,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벽이 복원돼 허물어진 부분들이 점점 메워진다는 소식을 듣고 몹시 분노했습니다. 그들은 함께 음모를 꾸며 예루살렘에 와서 싸우고 훼방을 놓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하나님께 기도하는 한편, 밤낮으로 경비병을 세워 이 위협에 대비했습니다”(7~9절).
느헤미야와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일하며 동시에 싸울 준비를 했습니다. 위협에 대비했다는 것입니다. 느헤미야에게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를 반대하는 악한 대적자들이 절대로 총력전으로 공격해오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에게는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목표는 전면적인 전쟁이 아니었습니다. 공사를 방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닥사스다 왕에게 거짓으로 보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그들과 먼저 싸울 필요가 없었고, 그들이 전면적으로 공격해 오지도 못할 것을 알았기에 게릴라식 습격에 대비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소규모 게릴라식 습격일지라도 공사를 훼방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사실 그것이 더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지형적으로 분석해 보면 대적들의 위협은 사방에서 주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 기습에 반응하게 되면 아닥사스다 왕
에게 “느헤미야가 반역을 일으키고 있어서 자신들이 진압했다”고 거짓 보고를 할 것이 뻔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지혜
로운 선택을 했습니다. 언제든지 싸울 준비를 하고, 한 손으로는 창을, 한 손으로는 일할 도구를 들고 경계하고, 일하고,
기도하며 싸웠습니다.
“건축 자재를 실어 나르는 사람들은 한 손으로는 일을 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무기를 들었습니다”(17절).
“이렇게 해 우리는 새벽 동틀 때부터 별이 뜰 때까지 일을 계속했고 백성들의 절반은 창을 들고 일을 했습니다”(21절).
새벽 동틀 때부터 별이 뜰 때까지 사력을 다해 일했습니다. 또 성 밖에 사는 사람들은 기습공격에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서 성안에서 이동하지 않고 살도록 했습니다.
“그때 나는 또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 각 사람과 그 부하들은 밤에는 예루살렘 성안에서 지내면서 경계를 서고 낮
에는 일을 하시오’”(22절).
최선을 다해 기도하고 일하고 경계를 세우며 악한 대적들의 방해를 뚫고 나갔습니다. 그러나 악한 반대자들의 공격
은 외부적으로만 오지 않습니다. 악한 대적자들의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사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악한 사람들
을 통해 조롱과 비웃음, 물리적인 위협으로 공격하기도 하지만 직접 공격하기도 합니다. 사단의 직접적인 영적 공격
은 우리 마음 안에 있는 죄악의 쓴 뿌리들, 부정적인 생각들, 상처로 인한 인간의 고집들, 죄악의 습관들을 이용해서 우
리 스스로 무너지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악한 대적들은 낙심과 불평, 두려움, 불신, 염려, 불안을 백성들의 마음속에 직접 심어주려고 합니다. 여러분, 왜 사람들과 싸울 때 논쟁에 휩쓸리지 말고, 서로 엮이지 말고, 우리에게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을 용서라고 합니까? 우리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들과 논쟁하다 보면 문을 열게 됩니다. 사단이 들어올 수 있는 문을 여는 것입니다. 왜 용서를 해야 합니까? 용서는 나를 보호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용서하지 않는 미움이 가득할 때 무너지는 것은 내 자신입니다. 용서하지 않는 마음을 사단이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조롱과 비웃음, 물리적 위협을 가하는 이들에게 신경을 몰두하는 기간 동안 우리 마음속에는 엄청난 분노가 일어나고, 두려움 일어납니다. 언제 공격해 올지 모르니 두려움이 일어나고 불안하고, 결국 그것이 사단이 우리에게 직접 들어오는 통로가 됩니다.
“믿음으로 세상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다에 있는 사람들은 ‘ 할 일은 아직 산더미 같은데 일꾼들의 힘이 다 빠져 버려 우리가 성벽을 쌓을 수가 없
다’ 라고 불평했습니다”(10절).
불평과 두려움, 불안, 염려가 사단의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왜 불평을 하지 말고 감사를 해야 합니까?
왜 염려를 버리고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까? 사단이 우리를 직접 공격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기 때
문입니다. 가나안 정탐을 갔던 12명은 족장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헤브론 산지를 보고 나서 10명이 두려움에 사
로잡혔습니다. 부정적인 보고를 들은 백성들도 동일한 마음으로 전염됐습니다. 세상에 가장 전염되기 쉬운 것이 부정
적 생각입니다. 불평, 불만, 두려움, 염려, 불안은 너무 쉽게 전염됩니다. 그때 여호수아와 갈렙이 믿음의 보고를 합니
다. 똑같은 상황과 장소를 보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그 땅을 정복할 수 있다”고 믿음의 보고를 했습니다. 10명과
2명이 동일한 상황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보고를 한 것은 믿음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이 믿음으로 세상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재난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믿음으로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안에 있는 불안, 염려, 걱정, 낙심으로 세상을 보면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긍정적 사고방식이 곧 신앙은 아닙니다. 그러나 믿음은 언제나 긍정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와 갈렙과 같이 믿음의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성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보고 나는 귀족들과 관리들과 나머지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시
오. 위대하고 두려우신 여호와를 기억하고 여러분의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가정을 위해 싸우시오’”(14절).
하나님은 대적보다 크신 분입니다. 백성들을 돌이키게 하시고, 변화시키는 크고 두려우신 분이십니다. 그것을 기억
해야 합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 믿음 속에는 하나님 역사에 대한 기억이 있어야 합니다. 창
조주 하나님의 대한 기억이 있는 영혼들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악한 반대자들의 음모와 공격에도 굴하지 않
습니다. 담대함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크고 위대하시고 두려우신 분임을 기억하십시오. 백성들이 악조건 속에서도 지도자 느헤미야를 따르고 순종하게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성 예루살렘이 재건된다는 비전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비전이 훌륭하고 멋진 말로 포장되어도 그 비전에 헌신하는 지도자의 모습이 없으면 백성들은 움직이지 않는 법입니다.
“나도, 내 형제도, 내 부하도, 나와 함께 경비하는 사람도 옷을 벗지 않았고 각자 무기를 갖고 있었으며 심지어 물 마
시러 갈 때도 그렇게 했습니다”(23절).
옷도 벗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이 하나님의 비전을이루는 참된 리더십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시작
된 선한 일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이루십니다. 어떤 악한 반대자들이 방해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이루십니다. 우
리가 반대자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싸워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느헤미야가 가졌던 확신이 필
요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싸우실 것이요, 하늘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 일을 꼭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느 2:20).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확실히 아는 것입니다. 그분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는 대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악한 반대자들
과 싸우는 유일한 길입니다.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포기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면 거두게 될 것입니다”(갈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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