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강대식목사

다니엘의 믿음 (단 6:14-26)

새벽지기1 2018. 1. 19. 11:20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니엘의 믿음을 본받으라고 하신다.

믿음이 무엇인가?

나를 믿고 세상을 믿고 우상을 섬기던 사람이 이를 버리고 참되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 믿음이다.

믿음은 내가 믿던 대상이 달라지는 것이요. 그 결과, 사는 목적이 달라지는 것이 믿음이다.

 

그래서 소요리문답 제 일 문에서, 인생의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일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의 목적이 달라지는 것은 우리가 성령과 말씀으로 거듭나고 회심할 때 이루어진다.

믿는 대상과 인생의 목적이 달라지지 않은 사람은 아직 믿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다.

믿음은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고백하고 사랑으로 사는 것이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

 

성경에서 마음은 우리 생명의 중심이고 영혼의 중심을 말한다.

한번 생각으로 믿는 것이 마음으로 믿는 것이 아니다.

내 생명, 내 영혼, 내 전 존재의 중심으로 믿는 것이 마음으로 믿는 것이다.

(잠4: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우리는 마음에 있는 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고

하나님과 화목하고 화평을 이루고 평강과 천국을 산다.

이 믿음이 있기에 고난 중에도 즐거워하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머리와 입술에는 믿음이 있었어도 그들의 마음에는 다른 것이 있었다.

탐욕과 방탕, 위선과 죄악이 그대로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위선자들아,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래야 겉도 깨끗해진다”고 하셨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바리새인들의 믿음을 본받아 살다가 멸망하고 말았다.

우리 마음 속에 있는 탐욕과 우상들을 내쫓아 버리자.

진실하고 참된 믿음으로 살았던 다니엘의 믿음을 본받는 우리가 되자.


 

1. 다니엘의 믿음은 구별하는 믿음이었다.

 

하나님은 구별된 것을 좋아하시고 섞이고 혼잡하는 것을 싫어하신다.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것이 십계명의 제 일 계명이다.

다른 우상들로 하나님을 섞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도 믿고 재물도 믿고 우상도 믿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 시커먼 마음이 들여다 보이기 때문이다.

 

엿새 동안은 힘써 일하고 일곱째 날은 구별해서 쉬라고 하신다.

그 안식일을 꼭 지켜 성회로 모여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구별된 삶을 살라고 하신다.

내 마음 속에 다른 것이 들어가 있지 않고 하나님이 들어 있다면 안식일을 지킬 것이다.

사탄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베드로처럼 사람의 일을 생각하면 들어온다.

 

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다.

1-3계명을 지키면 4계명을 지키게 돼 있다.

1-3계명을 지키지 않으니까, 4계명을 못 지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망한 원인은 바로 우상을 섬기고 안식일을 지키지 않은 데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주신 기업에서 다 내쫓고 그 땅을 강제 안식하게 하셨다.

(레26:34-35) '너희가 원수의 땅에 살 동안에 너희의 본토가 황무할 것이므로 땅이 안식을 누릴 것이라

그 때에 땅이 안식을 누리리니 너희가 그 땅에 거주하는 동안 너희가 안식할 때에 땅은 쉬지 못하였으나

그 땅이 황무할 동안에는 쉬게 되리라'

 

예물과 십일조도 구별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구별해서 먹으라 하셨다.

말씀도 혼잡하지 말고 순전함을 지키라 하셨다. 구별이 없으면 믿음도 없는 것이다.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과 전혀 구별될 것이 없다면 그는 믿음이 없는 사람이다.

(고후6:14-18)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이방 나라 베벨론에 끌려가서부터 구별된 삶을 살기로 작정하였다.

왕궁에서 주는 산해진미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음식부터 구별하기로 하였다.

마음에 믿음이 확실히 있으면, 그 믿음은 생활에서 구별된 행위로 나타나게 마련이다.

 

(단1:8-9)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하나님은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구별된 믿음을 보시고 그들을 축복하여 주셨다.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게 하셨다.

성형 수술은 얼굴과 살을 썩게 해도 하나님이 은혜로 아름답게 해주시면 부작용이 없다.

 

하나님은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다.

다니엘에게는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게 해 주셨다.

건강하고 공부 잘하는 자녀를 원하시는가? 부모가 하나님 앞에 구별된 삶을 사시라.

 

세상과 닮고 세상과 혼잡하여서 세상인지 교회인지 모르는 곳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

(롬1: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모든 경건하지 않은 행위와 불의에 대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음에도

믿음이 없으니 모르고, 팔자 타령하고 조상 탓하고 환경 탓하고들 있다.

죄를 회개하여 구별된 삶을 살지 않는 한, 물러가지 않을 징계와 고난들이다.


 

2. 다니엘의 믿음은 사랑으로 역사하는 담대한 믿음이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하였다.

어찌 살아계신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사는 사람이 행함이 다르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다른 것이 들어 있으니까 다르게 말하고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지요.

 

믿음은 사랑으로 역사하고 생활에서 나타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킨다.

이웃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요, 믿음이 성숙한 것을 나타내는 증거이기도 하다.

(갈5:5-6)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다니엘은 하나님이 그를 높여주실 때에도 항상 하나님이 우선이었다.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니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는 것이 그의 삶이었다. 믿음이었다.

그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으로 살았기에 입에서 나오는 말과 행하는 행동이 달랐다.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꾼 꿈과 그 해석을 보이지 못해 박수와 술사들이 다 죽게 되었다.

다니엘이 이를 알게 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이다.

(단2:20-23)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왕 앞에 가서도 다니엘은 자기 지혜를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알게 하신 하나님을 높인다.

(단2:28)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사라

그가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그 꿈과 해석을 보인 다니엘에게 왕이 엎드려 절하고 그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오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단2:4)

그리고는 다니엘을 세워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고 모든 지혜자의 어른을 삼았다.

다니엘은 홀로 영광을 누린 것이 아니라 세 친구를 추천하여 바벨론 지방의 일을 다스리게 했다.

 

다음 왕인 벨사살 왕이 큰 잔치를 벌리고 망발을 부렸을 때,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 왕국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자를 썼다.

이 글자를 읽고 해석한 사람도 다니엘이었다. 그는 믿음으로 담대하게 왕을 책망한다.

 

(단5:22-24) '벨사살이여 왕은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

 

그 글은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었다.

‘메네’는 왕의 시대가 끝났다는 것이고,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보니 부족하다는 것이고,

‘우바르신(베레스)’은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는 것이었다.

 

벨사살 왕은 조서를 내려 다니엘을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고 그 날 밤에 죽었다.

세상의 왕을 세우기도 하시고 폐하시기도 하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이것을 알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을 7년 동안 소와 같이 풀먹는 삶을 살게 하셨다.


 

3. 다니엘의 믿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이었다.

 

메대 사람 다리오가 왕이 되어 총리 셋을 두고 다니엘도 그 중에 하나가 되었다.

다른 총리들보다 마음이 민첩하고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고자 하였다.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시기하여 다니엘을 모함하고자 한다.

 

그러나 국사에 대하여는 다니엘에게서 아무 그릇됨도, 아무 허물도 찾을 수가 없었다.

하나님의 율법에서만 그 고발 근거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

한 달 동안 기간을 정하여 다른 신들에게 절하는 자는 사자 굴에 넣기로 조서가 내려졌다.

(단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죽음을 불사하는 믿음은 하루 아침에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구별된 삶을 살고, 사랑으로 역사하는 담대한 믿음을 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끝에

자기 생명이 전제와 같이 부어질지라도 두려워하지 않을 때 각오할 수 있는 믿음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다니엘의 믿음에 응답을 하시고 놀라운 기적으로 역사하셨다.

(단6:22) '왕이여,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다니엘을 모함하던 자들은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죽음을 불사하는 믿음은 다니엘의 세 친구가 이미 3장에서 치룬 믿음이기도 하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맹렬히 타는 불무불 가운데 던지는 왕에게 하는 말이다.

(단3:17-18)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죽음을 불사한 믿음의 결과는 기적을 낳았고 이방 나라들이 그 하나님을 경배하게 만들었다.

불속에 네 사람이 움직였고, 넷째는 신의 아들 같았다.

세 사람의 목숨 건 믿음에 주님(천사)이 가만이 있으실 수 없어서 내려 오신 것이다.

 

그 불이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했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아니하고, 불탄 냄새도 없었다.

이 믿음에 대한 보상과 축복으로 하나님은 그들을 높이고 또 높이셔서 영광을 받으셨다.

그러할수록 그들의 믿음은 더욱 겸손하였고,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며,

오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았다.

그들은 오직 믿음으로 살아 믿음의 전당에 그들의 자랑스런 이름을 남겨 우리의 교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