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강대식목사

고난 중의 위로 (시 119:49-56)

새벽지기1 2018. 1. 24. 07:02


1 왜 성도에게 고난을 주실까?

 

이스라엘의 출애굽의 역사가 우리 믿음의 여정을 밝혀 준다.

기적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의 노예로부터 구출하셨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으나 곧장 가지 않고 광야를 거치게 하셨다.

 

광야생활은 그들 속에 있는 애굽적인 요소들을 벗고 버리게 하는 훈련의 장소였다.

광야생활은 이제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으로 사는 훈련을 하는 장소였다.

(신8:2-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법도로 사는 훈련을 마친 자에게 하나님은 가나안을 기업으로 주신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이 훈련을 성공 중에 마친 자는 여호수아와 갈렙 뿐이었다.

모세는 이미 훈련을 마친 자이지만 하늘의 가나안으로 직행하였고 지상 가나안에는 못들어갔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은 좋아하였지만

그 기업을 누릴 수 있는 성품과 그릇을 만드는 고난의 훈련은 싫어하였다.

고난으로 훈련할 때마다 원망과 불평으로 대적하고 애굽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다.

 

결국 그들은 불순종하다가 광야에서 다 엎드려지고 멸망 당하였다.

그들의 2세들은 가나안 땅에 은혜로 들어갔지만,

고난의 훈련 과정이 없었기에, 그 땅을 300년간 암흑의 땅, 사사시대로 만들고 말았다.

 

그 이스라엘 백성들이 곧 현대의 교회의 교인들이다.

구약을 보면서도 내 얘기인 줄을 알아야 하는데 옛날 옛적 사람들의 얘기로만 들으니 문제이다.

선지자들의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책망과 경고가 지금의 나와 우리를 향한 것인 줄을 모른다.

 

고난의 훈련과정을 훌륭히 수행하여 변화된 하나님의 사람들은 큰 축복과 영광을 받았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이 그러하였다.

그들은 고난으로 시작하였지만, 영원한 영광으로 끝맺음을 하였다.

 

그러나 고난의 훈련학교를 통과하지 않은 솔로몬 왕은 망하는 길로 가고 말았다.

고난의 훈련학교를 거치지 않고 왕이 된 사울은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였다.

미신처럼 축복과 영광만을 목적으로 삼는 사람들은 훈련과 변화의 중요성에 눈을 돌려야 한다.

 

사탄은 고난의 훈련 없이도 축복과 영광을 쉽게 누릴 수 있다고 유혹하고 미혹한다.

현대의 믿음 신학, 형통의 신학, 영성 신학들은 그 뿌리를 사탄에 두고 있다.(미혹의 영, 귀신의가르침)

사탄은 쉬운 길을 제시하여 함정에 빠지게 하고 영원한 멸망의 길로 인도하고 만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길은 넓고 문도 커서 가는 자들이 많다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그러나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은 좁고 문도 작아 가는 자들이 적다고 하셨다.

길이 좁고 문이 작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광야에서의 고난의 훈련 과정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우리에게 고난의 훈련 과정을 배열하시는 것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훈련을 하기 위함이다.

 

떡은 돈과 재물과 소유와 환경과 권력과 명예와 세상의 좋은 것들을 말한다.

세상 사는데 다 필요한 것들이지만, 죽는 날 다 놓고 가야할 것들이고,

세상의 종말이 오는 날, 다 없어질 것들이다.

떡은 사람이 사는 수단일 뿐인데, 목적이 되고, 하나님이 되는 데, 항상 문제가 있다.

 

말씀은 무엇인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해주시고

이 말씀은 우리 인간이 어떤 죄인인지를 알게 해주신다.

 

그리고 그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누가 오시고 어떤 일을 하셨는가를 알게 해준다.

그리고 믿음으로 구원받은 인간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훈련을 받아야 함을 알게 해준다.

그리고 인생의 결말과 세상의 종말이 어떻게 되는지를 알게 해준다.

 

고난은, 우리 인생의 진정한 수단이, 떡이 아니라, 말씀인 것을 체득하는 훈련이다.

고난은, 세상의 위인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훈련이다.

 

교회 와서도 떡 자랑이나 하고 떡을 받들고 떡의 노예인 사람들이 있다.

떡을 많이 가진 자들에게 머리를 숙이고 하나님께 드릴 경배를 그들에게 드리는 사람들이 있다.

떡을 많이 크게 가진 자들을 부러워하고 그 영광에 아부하고 아첨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떡을 우상으로 삼아 예배하고 경배하는 자들은, 저주받을 복음을 전하는, 거짓선지자들이다.

복과 형통을 위해서 세상의 모든 수단과 방법들을 동원하는 사람들은 마귀의 자녀들이다.

세상에서 이 떡으로 불꽃놀이 하던 사람들은 지옥에 가서 영원한 고통의 불꽃놀이를 할 것이다.

 

이 세상에서 부하려 하는 자들, 돈을 사랑하는 자들의 종말을 바울은 말한다.

(딤전6:9-10)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산다.

(딤전6:7-8)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고난은,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훈련이다.

진리에 대해서는 온유하고 겸손하시면서도,

불의에 대해서는 강하고 담대하신 주님의 성품과 삶을 닮아가는 훈련이 고난이다.

 

옛 성품과 옛 습관의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새로 지음 받은 새사람으로 옷입는 훈련이 고난이다.

제사장이면서도 선지자이시고 왕이신 그분의 성품과 삶을 닮게 하느라 고난을 주시는 것이다.

 

고난을 받으므로, 그 고난이 유익이 되어, 하나님의 율례를 깨달은 사람이 되었다면,

고난을 받으므로 옛사람의 모습은 죽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드러내는 사람이 되었다면,

그 사람의 고난은 헛 고생이 아니고, 그 사람은 가나안이 멀지 않은 사람이 된 것이다.


 

2 고난 중에는 주의 말씀으로 위로를 받아야 한다.

 

(시119:49-50)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내게 소망을 가지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이다'

 

우리를 살리는 것은 떡이 아니라 주의 말씀인 것을 유념해야 한다.

떡은, 많이 거둔 자나 적게 거둔 자나 부족함이 없게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믿음으로 살아본 사람들은 그 말씀이 진리인 것을 인정하게 된다.

 

한 때 떡을 많이 거뒀던 자나. 부족하게 거뒀던 자나 세월이 지나보면 그리 큰 차이가 있는가?

지금 많고 적은 것이지, 세월이 지나면, 죽을 날이 되면, 떡은 부족함이 없이 땡일 뿐이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은 손에 쥔 떡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산 흔적들, 예수를 닮은 흔적들을 보시는 것이다.

 

십자가의 원수로 살았는지, 예수의 십자가의 흔적으로 살았는지 그것을 보시는 것이다.

(빌3:18-19)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갈6:14,17)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이러한 주의 말씀으로 힘을 얻고 소망을 갖고 위로를 받으시기 바란다.

우리의 고난은 잠시이고 영광은 영원하다고 말씀하신다.

9고후4:16-18)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난 중에 성도들은 이와 같은 주의 말씀들을 기억하면서 위로를 받았다.

로마서는 고난 중에도 즐거워할 수 있다고 말씀한다. 그 고난의 끝을 알기 때문이다.

(롬5:03-4)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고난 없이, 인내와 연단 없이, 소망을 이룬다는 거짓 가르침에 속지 마시기 바란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면서 인내와 연단을 이루는 것이 성도의 길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얻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하는 것이다.

(롬8:17-18)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고난이 넘침 것 같이 위로도 넘친다고 말씀하신다.

(고후1: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살후1:6-7) '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3 하나님의 약속과 그 성취에, 믿음과 인내로 응답하여야 한다.

 

고난의 끝과 목적을 알고, 고난의 과정을 믿음과 인내로 잘 통과하시기를 바란다.

낙심하고 낙담하여 세상의 떡으로 고난을 모면할려고 하는 이방인들을 본받지 말자.

(히6:11-15)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세상의 떡으로 교만한 자들이 말씀으로 사는 우리를 심히 조롱하여도

우리는 주의 말씀과 법도를 떠나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현대적인 세상의 지혜와 철학과 방법들이 아니라, 떡이 아니라,

우리 주님의 옛 규례인 말씀을 기억하고 위로를 받아야 한다.

 

(시119:54-56) '내가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들이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들을 지킨 것이니이다 '

 

내 인생이 ‘나그네 된 집’인 것을 알아야 한다.

(벧전1:17)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벧전2: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이 나그네 된 집에서 떡이 노래가 되지 말고 주의 율례들이 우리의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

고난의 밤에 세상은 쾌락과 죄를 즐기지만, 우리는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키자.

떡이 우리를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이 우리를 축복하는 것임을 알자.

떡이 아니라. 주의 법도를 지키는 것이 나의 소유가 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