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민수칼럼2588 찔러서 아프면 살아있는 것이다!
엔지니어 출신의 탐험가인 아론 랠스턴(27)은 2003년 4월 26일!
미국 서부의 사막지역 협곡을 혼자 등반하다
바위가 내려앉는 바람에 오른팔이 끼었다.
온갖 방법으로 팔을 빼내려고 했지만 허사였다.
랠스턴은 그 상태로 사흘을 버텼다.
배낭 안의 물과 빵조각이 떨어져 갔다.
그가 조난당한 사실을 아무도 몰라 구조대가 올 가능성은 없었다.
살아 돌아갈 유일한 방법은 손을 잘라내는 것이었다.
4월 29일 그는 다용도 칼로 손목 주변을 찔러봤다.
날이 너무 무뎌 손목을 자르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하루 뒤인 30일 마침내 마지막 한 방울의 물도 떨어졌다.
이젠 정말 양자선택을 해야 할 처지였다.
절망과 공포 속에서 번민하는 사이 다시 하루가 흘렀다.
5월 1일 랠스턴은 마침내 결심했다.
"팔을 잘라낼 힘이 남아 있을 때,
그리고 바위에서 손을 빼내고 나서도
구조를 받을 수 있는 곳까지 걸어갈 힘이 있을 때 결정을 해야 했다."고 말한다.
그는 먼저 배낭에서 옷가지를 꺼내 상처를 동여맬 준비를 했다.
그런 다음 있는 힘껏 팔을 비틀었다.
바위틈에서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이를 악물고 팔목을 잘라내기 시작했다.
칼이 무뎌 완전히 잘라내는 데 한시간 가까이나 걸렸다.
지옥 같은 통증이 엄습했지만 그는 주저앉을 여유도 없었다.
랠스턴은 상처를 싸매고는 한 손으로 바위산을 타고 내려갔다.
그는 피를 흘리면서 약 10km를 걸어간 끝에 네덜란드 등산객을 만나 살 수 있었다.
후에 랠스턴은 미 방송사들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특별히 용기가 있었던 게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선택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살기 위해’ 한 쪽 팔을 잘라낸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마18:9)'
이사야는 BC700년대 남유다 선지자다.
당시 백성들은 죄악으로 인해 영적으로 둔감했다.
아무리 매를 맞아도 돌이키지 않았다.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사1:5-6)“
이사야가 외친 메시지는 오직 ‘하나님께 돌아오라!’였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사55:7)”
하지만 이스라엘은 돌아가지 않았다.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유다는 BC586년 멸망했다.
나병환자와 동상환자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무감각해지는 것’이다.
다른 말로 ‘둔감(鈍感)’이다.
그런 면에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감각’이라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지금 죄를 짓고도 ‘둔감’한 것은 아닌지 돌아 봐야 한다.
찔러서 아프면 아직 살아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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