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 교리강좌(1)

25장 신인: 교리

새벽지기1 2016. 5. 23. 08:11


25장 신인: 교리

 

1. 성부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종

- 이 복종은 성육신 하신 주님께만 해당된다. 어느 항목도 주님의 탄생 전의 상태에 대한 설명이 아니다.


1)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가 자신보다 크시다고 했다.(요14:28)

2) 예수 그리스도는 ‘성부께서 낳으신 아들’.(시2:7)

3)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로 말미암아’ 산다.(요6:57)

4) 아버지에 의해 보내심을 받았다.(요6:39)

5) 자신이 행해야 할 일을 아버지께로부터 명령 받았다.(요14:31)


6) 자신의 모든 권세는 아버지가 주신 것이다.(요5:26-27)

7) 자신이 아버지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요5:19)

8) 자신의 메시지를 아버지로부터 받았다.(요8:26)

9) 자신이 행하신 일도 아버지로부터 받았다.(요14:10)

10) 주님의 나라는 아버지가 맡기신 것이다.(눅22:29)


11) 종말에 예수님이 나라를 아버지께 바치실 것이다.(고전15:24)

12) 하나님 아버지가 그리스도의 머리이시다.(고전11:3)

13) 예수님이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이다.(히2:10)


 

2. 신인 교리


 

1) 신인 교리에 대한 오류들

성경은 그리스도가 참으로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참으로 인간이시라고 말한다. 이 두 가지를 모두, 그것도 올바르게 주장하는 데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몇 가지 위험에 빠져들지 않도록 언제나 조심해야 한다. 3, 4세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에 대한 논쟁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여러 차례 공의회가 열려야 했다. 이 교리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은 대단히 무지할 뿐 아니라 엄청난 위험 가운데 처한 사람이다.


①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

초대교회의 이단들. 유니테리언 교도들, 여호와의 증인들.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라는 일신론 교리에 몰두한 결과이다. 그리스도와 성령을 하나님이라 하면 두 하나님, 세 하나님을 주장하는 셈이라고 생각. 이를 피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신성을 극단으로 빠져 이단이 되었다.

요한이 복음서를 쓴 목적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요20:31)이었다.


②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정.

예수 그리스도는 단지 사람일 뿐인데 그가 세례를 받을 때 영원하신 그리스도가 그에게 임했다는 것. 십자가에 달리기 직전까지만 있다가 떠나갔다. 결국 십자가에서 죽은 것은 인간 예수일 뿐이다. 이 가르침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환영이라고 하고, 영원하신 그리스도와 인간 예수를 구분하는 등 그리스도의 참된 인성을 부정한다.

(요일 4:2-3)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③ 신성과 인성의 완전성을 부인.

아리우스주의. 신성의 실체를 부인. 그리스도는 모든 피조물 중 첫째이며 최고의 존재라고. 그리스도는 하나님도 아니고 사람도 아닌 존재라고. 인성을 부인한 사람들.

그리스도가 몸과 동물적 혼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의 정신과 영은 사람의 것이 아니었다고 함.


④ 예수 그리스도의 위격의 단일성을 부정.

네스토리우스 이단. 예수 그리스도가 두 본성을 지닌 한 인격이 아니라 두 개의 인격이다. ‘인격적인 하나님이자 인격적인 사람이다.’ 그 반대의 극단은 두 본성이 섞여 하나의 본성을 이루었다고.

 


2) 예수 그리스도는 두 본성을 지닌 한 인격이심

주후 451년에 열린 칼케돈 공의회가 성명서를 발표.

우리 주님은 참 하나님이자 참 사람으로서, 온당한 영혼과 육체를 가지고 계시며, 신성에 있어서는 성부와 동질이시고, 인성에 있어서는 우리와 동질이시다. 그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으시되 죄는 없으시다. 신성을 따라서는 만세 전에 하나님 아버지에게서 나셨으며. 인성을 따라서는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우리와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어머니인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다. 그는 한 분이신 그리스도시오, 아들이시오, 주님이시오, 독생자이시다. 그는 혼합되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고, 나누어지지도 않는 두 본성을 가지신 분이시다. 연합으로 인해 두 본성의 구분이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며 오히려 한 인격, 한 존재 안에서 각각의 본성이 보존된 채로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두 본성은 분할되거나 두 인격으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한 분이며 동일하신 아들, 독생자, 하나님,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가 계실 뿐이다.

얼마나 영광스럽고 장엄한 진술인가! 한 인격과 두 본성, 즉 연합하였으나 섞이지 않고 융합되지 않고

구분된 채 남아있는 두 본성을 가지신, 하나님이자 사람이신 분을 강조하고 있다.

 


3) 신성과 인성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① 인성이 필요한 이유. 사람이 죄를 범한 이후 그 벌이 사람의 본성에 지워져야 하기 때문. 사람을 구속하는 유일한 길. 몸과 영혼의 고난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했기에 반드시 사람이 되어야 했다.

② 인성으로 인해 주님은 우리를 이해하실 수 있다. ‘우리를 이해하는 대제사장’.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신 분”(히4:15)이 되셔야 했다.

③ 그리스도인의 본보기가 되시기 위해 인성이 필요하다. 우리는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한다.

④ 신성이 필요한 것은 희생의 가치가 무한해지기 위해, 완전한 순종을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서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율법을 완전하게 이행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감당하셔서 우리를 율법의 저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성이 인성과 결합해야 했다.


 

3. 신인 교리의 신비

 

1) 신인 교리는 이성의 범주를 벗어난다.

우리의 할 일은 이해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성경에 복종시키는 것이다.

우리의 유한하고 실로 죄악된 이성으로 무한한 것을 측량하려는 노력을 멈추어야 한다.

 

2) 신인 교리를 설명하는 유추들. 완벽한 설명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강조하지는 말아야 한다.

사람의 몸과 영혼의 관계. 이들은 분리되어 있지만 별개이며 섞여 있지 않다. 두 본성에서 일어나는 일을 한 인격에 속한 것으로 여긴다. 영광의 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고전2:8)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옛사람”과 “새사람”의 개념. 한 인격이지만 두 가지 본성을 가지고 있다.

 

3) 빌립보서 2:5-8절을 통해 본 신인 교리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주님은 신성의 본체, 그가 가지고 있던 하나님과의 동등성에 집착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자신을 비운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름 없는 존재로 만드셨다. 다른 본체를 취하신 것이다. 그는 자기를 낮추셨다. “종의 형체로 오셨다.” “사람이 되었고” 가 아니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다”. ‘사람이 되신 것’이 아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다. 주님이 여전히 하나님의 본체이시지만 동시에 사람도 되셨다는 것이다. 뭔가 버리신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덧입으셨다.

 

4) 신인 교리의 핵심

여전히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종의 형체를 가지셨고, “사람들과 같이 되었으며”,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다. 영원한 하나님이신 분이 동시에 사람도 되신 것이다. 그리고는 이 세상에서 종으로 사셨고 종으로써 일하셨다. 워필드, “세상의 주님이 세상의 종이 되셨습니다. 세상을 다스릴 권리가 있는 분이 순종을 삶의 특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이 다만 스스로 사람의 본성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서 사람으로 살기를 선택하셨다. 자신을 낮추셨다. 의도적으로 자신을 제한하신 것이다. 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우리 주님은 자신의 신성의 일부 특성들을 사용하지 않으셨다. 우리 주님이 성령의 선물을 한량없이 받으셔야 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기도하셔야 했던 이유도 이것이다.


주님은 하나님이시길 그만 두신 것이 아니다 “이 땅에서 지금 너에게 말씀하시는 인자는 지금도 하늘에 계시다”(요3:13). 주님이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는”(눅2:52) 일이 가능했다. 때로는 특정한 일에 대해 알지 못하시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다른 때에는 자신의 신성과 자신이 아버지와 하나이심을 확인하시고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고 하셨다. 이 일들은 사실이었으며 동시에 일어나고 있었다. 언제나 변함없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이셨던 우리 주님이 스스로 사람의 본성을 취하셨다. 하나가 아닌 두 개의 본성을 가지신 이 나뉘지 않는 인격께서는 사람이 되기로 결정하시고 실제로 사람으로서의 삶을 사셨다. 종의 형체를 가지고 자신을 낮추셨으며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신 것이다.

 

5) 신인교리는 놀라운 구원의 신비다

우리 주님은 만물이 창조되도록 하신 영원하신 성자 하나님이시면서도 마리아의 태에 들어가셔서 아기로 태어나시고 구유에 누이셨다. 심지어는 “죄인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히12:3)을 참으셨고, 침 뱉음을 당하셨으며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묻히셨다. 주님이 이 모든 일을 하신 이유는 그것이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죄를 용서받는 유일한 길은 주님이 우리 죄의 형벌을 지시는 것이었다. 우리가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유일한 길은 주님이 사람의 본성을 취하시는 것이었다. 주님이 그렇게 하셨기 때문에 그는 우리에게 이 새로운 성품을 주실 수 있고, 우리를 하늘나라와 영광을 위해 준비시키실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