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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강해(9) '죄 안에 있는 사람'(엡2:1-3) / 김복철강의안

새벽지기1 2016. 4. 4. 07:23


(2:1-3) (1)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사도는 본문 말씀 속에서 에베소의 그리스도인들과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인이 받은 구원의 영광과 위대함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그들은 성령으로 인침을 받았으며 그들 속에 기업의 보증을 받았다. 그럼에도 사도는 그들이 이해의 눈이 밝혀지기를 위해 기도한다. 그는 이 놀라운 구원의 크기와 위대성과 장엄함에 대해서 더 붙잡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그들이 믿는 모든 사람들을 향하여 베푸신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명확히 알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또한 가르치고 있다. 그는 그들의 이해의 눈이 성령에 의해서 밝혀지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능력의 크심에 대한 바른 개념을 가질 수 있을까?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아니하노니”(1:16) ?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전적으로 현실적인 것이다. 사도의 논리는 이 전능한 능력이 우리를 붙잡기 전에는 이 구원의 위대성에 대하여 올바른 개념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해서 우리는 죄의 깊이를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죄의 교리를 이해하기까지는 주님의 성육신의 교리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한다. 죄의 본성 때문에 예수님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와 인성을 스스로 취하시고 어린 아이로 태어나야만 했다.

 

우리가 죄의 개념을 명확히 깨닫지 못하면 주님의 죽음과 그가 십자가 위에서 무엇을 행하셨는가를 이해할 수 없음을 말씀 드린다. 그들은 죄의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므로 대속의 교리를, 형벌적 고난의 교리를 싫어한다. 이 교리는 죄에 빠진 인간의 가공할 연약함을 이해함으로 이해가 가능하다. 세상의 역사는 인간이 타락하였고 죄가운데 있다는 위대한 성경적 교리에 비추어 볼 때 이해할 수 있다. 철학으로는 해석할 수 없다.

사도는 본문 말씀(2:1-3)에서 성경 전체에서 발견되는 가장 완벽한 방식으로 죄에 빠진 인간에 관한 성경적 교리와 관점을 요악하고 있다.

첫째는 그는 죄 가운데 있는 인간의 상태를 묘사한다.

둘째는 이 상태를 설명하고 왜 인간이 이런 상태에 빠져 있는지

셋째는 이 상태와 조건이 실제적으로 어떠한 것을 가져왔는지?

넷째는 하나님께서 이러한 상태에 있는 인간을 어떻게 보시는가를 말한다.

 

죄에 빠진 인간의 상태죽은 너희를 살리셨도다바울은 너희가 죽었었다라고 말한다. 비그리스도인은 영적으로 죽어 있다. 하나님은 생명의 주인이시다. “생명과 영생을 홀로 가지신 분이다그는 생명의 원천이요 생명을 유지시키는 분이다. 생명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과 관계를 가지는 것이요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하나님의 생명을 나누는 것이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이라 말할 수 있으며 죽음은 그 정반대이다.

 

사도는 비그리스도인에게 너희는 죽었었다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한다. 사람들이 회심하기 전에 그러한 상태에 있다고 말한다. “그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2:12)라고 말한다. 영생은 이것이다. 참 유일하신 하나님과 그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여러분은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조건에 관한 두 번째 문제는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8:5)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은 성령의 일에는 관심이 없다. 그가 죽어 있기 때문이며 영적인 생명을 전혀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생명 밖에서 죽어 있다. 죄 안에 있는 사람의 삶은 비참한 삶이다. 사도는 이 모든 것을 로마서 6:11에 있는 진술로 완벽하게 요약하고 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

 

바울이 우리에게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말하는 두 번째 요점은 그들이 세상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성경적 의미에서 세상이란 하나님을 떠나있는 사고방식, 정신구조, 삶의 영위 방식이다. 세상은 하나님 없는 인생관이요 하나님 없는 사고방식이요 정신이다. 하나님이 완전히 배제되어 있는 것이다. 에베소서 2:12에서 세상이라는 말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이 없다는 것은 세상에 속해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 속해 있다는 것은 세상의 사고방식과 정신구조에 지배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요일2:15-17). 사도 요한은 세상을 사랑치 말라 너희는 세상에 속해 있지 않으며 세상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세상을 사랑치 말라.

 

죄 안에 있는 사람은 이 세상의 정신에 의해서 통제를 받고 있는 영적으로 죽어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삶 속에서 하나의 악한 원리에 의해서 통제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사도는 이 세상에는 역사하고 있는 악한 원리가 있다고 말한다. 거기에는 힘과 능력과 에너지가 있다. 성령을 믿고 성령에 의해서 그의 이지와 이해심이 조명을 받는 사람만이 그것을 알 수 있다.

사도는 그 일의 원리가 마귀와 그의 모든 권세들에 의해 지배를 받고 있다고 말한다. “그때에 너희가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주 예수 그리스도는 마귀를 이 세상의 임금이라고 부르셨다. “그는 마귀들 중 괴수나 마왕으로 언급된다. 그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이다. 그는 하나님에 의해서 완벽하게 창조된 한 천사였다. 하나의 빛나는 최고위의 천사였다. 그는 하나님이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대적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훼파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파멸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들어와서 하와 아담을 현혹했다. 그는 인간의 삶을 지배한다. 그는 공중권세잡은 임금이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곧 공중권세 잡은 자, 어두움의 권세 잡은 자-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 대함이라”.

 

인간은 성령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성령을 믿지 않는다. 또한 하나님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영적인 차원에 계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죽어 있는 것이다. 그것은 그가 영적인 이해 밖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은 절대적으로 이 권세들의 지배와 통제를 받고 있고, 그들의 손아귀에 붙들려 죽어 있다. 거듭 말하지만 이 세상에는 이러한 악의 영들, 모든 교활함과 악의에 찬 공중권세들, 스스로를 광명의 천사로 위장한 세력들 그러한 모든 세력들이 우리를 넘어뜨리려 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이다.

오직 거기에는 한 가지의 대답만 있을 뿐이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신다. 그가 없이는 1초도 서 있을 수 없다.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 우리를 붙들고 있는 이 능력이 결코 우리를 내버려 두지도 포기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