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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강해 1 (엡1:1 상반절) / 로이드존스

새벽지기1 2016. 4. 5. 07:33


1장 1절(上) :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어떤 사람들은 이 서신을 “바울 신학의 면류관이요 절정이다”라고 묘사합니다.

이 서신의 장엄한 주제는 시작하는 첫 절에서 대번에 암시가 되어 있듯이 주제의 가장 우선으로 하나님 아버지로 시작합니다. 바울은 언제나 이런 식으로 서신을 시작합니다. 우리도 어떠한 일에 직면했을 때에, 모두 이런 식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성경은 하나님의 책이요 하나님의 계시이기 때문에 성경을 대하는 우리의 생각도 언제나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들이 당하는 주된 고통의 원인은 우리가 너무나 주관적인데 있으며, 너무나 우리 자신들에게만 관심을 기울이며, 자기중심적이라는 사실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한다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우리 자신들에 대하여만 너무 과민하게 대하는 탓에 비참해지고 곤고하게 되어 우리들은 많은 시간들을 “슬픔과 비참함 속에서” 허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메시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를 하나님께로 되돌아가게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라고 하는 것이며, 하나님과의 참 된 관계가 어떤 것인가를 알도록 하려는데 있습니다.


또한 성경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무엇을 하셨으며, 무엇을 하시는가를 맞부딪쳐 보게 함으로서, 우리를 하나님 앞에 대면시킵니다.

그리고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서신의 위대한 주제는 하나님입니다.

영원하시고 영존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스스로 만족하신 하나님, 또 영원부터 영원까지 어떠한 도움도 필요 없으신 하나님, 마지막으로 항상 자신의 영원하고 절대적인 영광 중에 살아계셔서 거하시는 하나님이 이 서신의 위대한 주제입니다.


우리가 삶 속에서나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에나, 모든 일에 있어서 언제나 우리 자신들을 시험하고 우리의 필요들을 먼저 시험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되고, 그것 보다 먼저 하나님으로부터, 즉 하나님의 관점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이 서신을 대하고 있는 우리는 사도 바울에게 붙들려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 말씀을 듣는 자리에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셨을 때에 “네가 선 땅은 거룩한 곳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신 소리를 듣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깊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이 서신을 대해야 하는데 먼저 살펴볼 것은 바울이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라고 우리에게 말하는 의도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도의 생각에는 언제나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는 상상 할 수도 없고,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구원도 없고 복음도 없다는 사상이 깔려 있습니다. 그런 배경에서 복음은 특별히 그리스도 예수에 관한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은혜로운 목적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행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주권적인 뜻 안에서, 그의 무한하신 은혜로 말미암아서, 그의 긍휼의 풍성함을 따라서 그의 뜻의 비밀을 따라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계획하시고 실행하신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신성의 충만이 육체로 거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고 택하심을 받았는데, 그 계획하심에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용서를 받아 하나님께 대하여 화평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 서신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용서하시는 길을 오직 그리스도의 피에 두셨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절대적으로 기독교의 진수가 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목적은 그리스도의 교회를 통하여 그 교회 안에서 가장 명확하게 밝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나라를 함께 모으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는 다른 사람들, 다른 민족들, 외모도 다르고 심리나 다른 모든 생각할 수 있는 방면에서 다 다른 사람들이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향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과 목적이 무엇인가 새롭게 이해하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에 온 세상이 예수님을 배척하며 주님을 “갈릴리 사람” “목수”라는 말로 격하시켰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세상의 구주시오, 왕 중의 왕이시오, 만유의 주시오,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의 모든 무릎이 그 앞에 꿇려 지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모르는 그것을 압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베풀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을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