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정성욱교수

완전한 신학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 정성욱 교수

새벽지기1 2016. 3. 17. 06:33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 성경은 완전하신 하나님의 완전무오한

말씀이라고 믿고 고백합니다.

진정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전적으로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지만 신학은 결코 완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신학이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인간의 해석에 기초해서 

인간의 이성적인 추론을 통해 

인간의 언어로

표현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신학이 전달하려고 하는 복음적인 내용은

절대 완전한 진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완전한 복음의 컨텐트를

신학이라는 인간적인 작업을 통해

전달하려고 할 때 

신학적인 진술은 거의 항상

인간의 오류와 실수를 담지하고 있기 마련입니다...


바로 이러한 사실 때문에

우리는 교회사에 나타난 어떤 신학자의 

진술도 절대완전한 진술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가장 완벽한 신학적 진술이라도

언제나 허점과 오류와 빈틈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현재 가장 존경하고 있는 신학자는 여전히 칼빈입니다.

그러나 칼빈의 신학적 진술조차도

오류와 허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학적인 작업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시대시대마다

그 시대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절대완전한 복음진리조차도

그 시대의 언어로 새롭게 고백되고

새롭게 진술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을 깨달은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어떤 신학자를 우상화하는 오류에 빠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신학자들의 신학적 진술을 성경의 빛 아래서 해석하고

좋은 점은 취하고 배우며

나쁜 점은 버리는 성숙한 신앙적 자세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