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권인목사

구원에 대한 묵상(3)

새벽지기1 2015. 7. 30. 13:42

 

샬롬! 찬미예수

 

많은 사람들이 인간만의 구원론에 천착하여 광의적인 의미에서의 하나님의 우주적 구원,

즉 모든 피조물의 구원을 말함에 있어서 꽃들도, 모든 생물들도, 동물들도 구원을 희구하고 인간의 구원에 동참하며 하나님의 총체적인 창조 본래의 원형을 넘어서는 영광스러운 풍성한 구원론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모든 피조물들이 인간의 범죄로 인하여 탄식하기에 이르렀으며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날 때를 고대하며 그들도 인간의 욕심과 탐욕으로 인한 속박과 굴종으로부터 자유와 구원을 희구하고 하나님 창조 본래의 목적대로 회복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구원하면 인간과 하나님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고 다른 존재들은 그저 한낮 인간의 한때 꺼리의 먹을거리나 땔감으로 인간 외의 모든 존재는 그저 하찮은 것들로서 언젠가 자동 소멸되거나 흔적도 없이 다 사라질 것으로만 여깁니다.

과연 그럴까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만물은 그 자체로서 거룩하고 선한 것이었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것이었습니다. 

그중 인간 창조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말씀하시던 창조의 왕관이며 꽃이요, 면류관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의 범죄 이후, 모든 만물 중에 심히 부패한 것이 인간의 마음(렘17:9)인지라 하나님이 예비하신 온갖 복락을 누리지 못하고 전적 타락과 전적 무능으로 참된 인간성이 상실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그 이름의 능력과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로 죄 사함의 속함을 필요로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만물들과 모든 피조물들이 우리 인간처럼 죄를 지어 그리스도의 보혈이 필요했다거나 회개를 해야 한다거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에 이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다른 모든 피조물의 구원이 이런 인간 구원의 독특한 방법이 아님은 자명합니다. 

어제 석쇠에 구어 먹은 고기나 생선이나 그 외의 어떤 먹 거리가 인간처럼 다시 부활하지는 않겠지만

하나님이 창조하신 만물들을 보존하시고 새롭게 하셔서 존재케 하신다는 것이지요.

마치 노아홍수 때 종류대로 씨를 유전케 하기 위해 암수로 방주에 들어가도록 하신 것에서도

처음 창조의 질서와 보존, 보호하시려는 모습 속에 그 목적과 창조자의 행하신 의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창7:20).

 

이사야서에서는 그림 언어로 미래적인 아름다운 천국의 모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사11:6-9).

결국 하나님의 총체적인 구원은 인간과 하나님 외에 모든 것들은 제외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로 인한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이 우리의 구원에 동참하고 함께 어우러져 어깨춤을 추게 될 것입니다.

 

우주적이고도 총체적인 구원론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일이 없는 사람들은 인간 구원론에만 천착을 합니다.

그리고 단도직입적으로 영혼도 없는 동물이 어떻게 구원을 받느냐고 반문합니다.

동물도 영혼이 있습니다. 이점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인간과 동물이 다른 점은 생기(창2:7) 자체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동물들도 영혼을 가져서 기억하고 생각하고 깨닫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물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같이 생명이라 부르는 것은 흙으로 빚은 몸에 생명의 기운, 영이 결합하여 살아 움직이는 존재, 즉 생명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창2:7에서 우리말로 번역된 '생령'('네페쉬 하야')은 살아있는 전 생명체를 부르는 포괄적 명칭이며

생물(창1:21)이라는 단어와 동일합니다.

 

그럼에도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실은 사람과 동물의 영혼이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5:39절을 보아도 지금 현재 입고 있는 육신이라도 사람과 동물의 육신의 질이 다르며, 동물과 동물 간에도 그 질이 다르고, 물고기의 육신과 육지 짐승의 육신의 질이 다르다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영혼은 말할 것도 없고, 육신이 그러하다면 영혼에 있어서의 그 질의 차이는 더욱 클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영적 자질은 단순히 성품상의 차이뿐 아니라 영혼의 본질상의 차이가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동물의 영혼은 땅의 차원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유독 사람만은 육적 차원, 영적 차원의 두 가지 생명을 소유한 것입니다.

 

전도서 3:21절에 보면 사람과 동물의 영혼의 차이를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위로 간다는 것은 그 구체적 내용을 12:7절에서 볼 수 있는데, 육신은 본래 근원이

땅으로 돌아가나 영혼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물론 사람의 영혼이나 짐승의 영혼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는 하지만 사람의 영혼은 특별한 의미에서 하나님께 근원을 두고 있고, 그 근원의 성격에 대해 위에 속한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특별히 주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동반자로서의 자연을 알아야 하고, 자연을 배워야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인간만이 천상천하유아독존식의 구원론이 아닌, 다른 모든 피조물들과의 생명의 어울림으로서의 상생관계를 생각할 때 기본적이고도 좀 더 광의적인 의미에서의 우주적 구원관에 대한 통찰을 가늠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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