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어로 사랑이란 “체코어에 의하면 사랑한다는 말은 ‘당신의 부재로 인하여 견딜 수 없습니다.’라는 말이라고 한다.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임에 대한 부재를 인식하는 것이다. 그가 없으면 견딜 수가 없어서 그를 찾아 나서는 것이 사랑이다.” 김선호 저(著) 《삶의 기술》(예담, 18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1997년 8월 괌에서 KAL 여객기 추락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228명이 사망하였고 2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고에서 정치인 신기하 의원이 죽게 됩니다.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노모(老母) 이묘현 여사는 가슴을 치고 통곡하며 그 날부터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기하야, 네가 보고 싶다” 노모는 죽은 아들을 생각하면서 슬퍼하다가 결국 50일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