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제자도 (2) 자기 부인 사소한 것일수록 어려워지는… ‘자기 부인’의 세계 주님은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그렇다면 십자기를 지고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의미를 더 면밀히 살피기 위해 부자 청년 이야기로 넘어가 보자. 어느 날 부자 청년은 주님을 만나러 온다. 그리고 주님께 묻는다. "선생님,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해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왜 선한 일을 내게 묻는가? 선한 분은 오직 한 분뿐이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을 지키라." 주님이 이렇게 대답하시니 부자 청년은 주님께 다시 묻는다. "어느 계명입니까?"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