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창우목사 106

[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제자도 (2) 자기 부인 : 사소한 것일수록 어려워지는… ‘자기 부인’의 세계

[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제자도 (2) 자기 부인 사소한 것일수록 어려워지는… ‘자기 부인’의 세계 주님은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그렇다면 십자기를 지고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의미를 더 면밀히 살피기 위해 부자 청년 이야기로 넘어가 보자. 어느 날 부자 청년은 주님을 만나러 온다. 그리고 주님께 묻는다. "선생님,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해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왜 선한 일을 내게 묻는가? 선한 분은 오직 한 분뿐이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을 지키라." 주님이 이렇게 대답하시니 부자 청년은 주님께 다시 묻는다. "어느 계명입니까?"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제자도 (1) '따른다는 것, 당신이 따르는 자가 걸었던 길을 따라 걷는 것'

[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제자도 (1) 따른다는 것, 당신이 따르는 자가 걸었던 길을 따라 걷는 것 용감한 전사가 대담하게 앞으로 나가면서 적의 모든 화살을 가로막을 때, 또한 뒤따라오는 그의 병사들을 보호하고 있을 때, 우리는 이 병사들이 그를 따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사랑스러운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남편에게서 그토록 닮고 싶었던 아름다운 본보기를 찾았을 때, 그리하여 그를 의지하면서 그의 옆을 걷고 있다면, 우리는 이 아내가 남편을 따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대담한 스승이 조롱으로 에워싸이고 질투로 핍박받으면서 조용하게 그의 자리에 서 있을 때, 모든 공격이 오직 스승에게만 향하고 있고 그를 지지하는 제자에게 향하고 있지 않을 때, 그때 우리는 이 제자들이 그를 따르고 있다..

[키에르케고르를 만나다] 일의 완전성 염려하는 자는 그의 염려로부터 다른 무엇인가를 획득

[키에르케고르를 만나다] 일의 완전성 염려하는 자는 그의 염려로부터 다른 무엇인가를 획득 "새는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마 6:26)." 이 말씀은 새가 일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은 완전한가? 잠이 밤 시간을 도둑질하듯이, 같은 방식으로 낮 시간을 도둑질하는 것이 완전성인가! 새는 노래를 부르기 위해 일찍 일어난다. 다시 말해, 새는 잠을 자고 깨어있는 것조차 꿈이다. 왜냐하면 가장 아름다운 노래도 불행한 사랑에 대한 꿈일 뿐이니까. 따라서 행복한 농담이든, 슬픈 농담이든, 새는 잠을 자고 있고 평생을 꿈을 꾸며 보낸다. 동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이것이 완전한가? 남자가 매일 일터에 있는 것처럼, 아이가 놀이터에서 매일 놀다 ..

[키에르케고르를 만나다] 염려의 완전성 - 먹고 사는 문제를 염려하지 않으면, 완전해지는 것일까

[키에르케고르를 만나다] 염려의 완전성 먹고 사는 문제를 염려하지 않으면, 완전해지는 것일까 "새는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새는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염려가 없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로 완전한가? 사람이 위험 속에서 위험을 인식하지 못할 때,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지 못할 때, 위험 속에서 조심성이 없는 것은 완전한가? 사람이 눈을 가리고 걷기 때문에, 확실하게 발을 내딛는 것, 몽유병자가 잠을 자면서 걷고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걷는 것, 이것은 완전한가! 아니, 결코 아니다. 그때 위험을 인식하는 것, 위험에 맞서는 것, 깨어 있는 것이 완전한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오히려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하여 염려할 수 있다는 것이 완전한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주님은 말..

[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하나님의 형상’ 닮은 사람, 들의 백합보다 덜 아름다운가?

[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하나님의 형상’ 닮은 사람, 들의 백합보다 덜 아름다운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으니라(마 6:29)." 솔로몬이 누구인가? 당대 최고의 지배자요, 왕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라고 말씀하셨다(창 1:28). 어쩌면 이 명령에 가장 잘 순종한 사람 중 하나였을 것이다. 그 후, 서구 세계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이 있다. 기독교를 세계에 전파한다는 명목으로 얼마나 많은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했는가? 이 그림은 이런 서구의 제국주의를 풍자한 것이다. 오른쪽 선교사는 성경을 들고 있고 토착민은 기계에 누워 착취를 당하는 모습이다. 사람들은 ..

[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사람인 것에 만족하기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는... “믿음이 작은 자들아”

[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사람인 것에 만족하기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는... “믿음이 작은 자들아”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마 6:30)." 하나님은 들풀도 입히신다. 혹은 들풀은 입혀진다. 줄기의 꼭대기에 싸여 있는 아름다운 꽃잎 싸개, 꽃잎의 섬세함, 꽃의 다양한 색깔의 아름다운 연출, 내가 이런 식으로 말한다면, 리본과 그 매듭과 장식품의 전체적인 화려함, 이 모든 것이 백합화의 옷에 속한다. 이런 식으로 백합화를 입히신 분이 하나님이다. "믿음이 작은 자들아!" 이것은 부드러운 훈계의 책망이다. 사랑이 엄격하게 말할 마음이 없을 때, 잘못을 범하고 있는 자에게 사랑이 말하는 방법이다. 사랑은 손..

[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백합화의 아름다움 '복음은 백합화가 솔로몬보다 더 아름답다고 말하지 않는다'

[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백합화의 아름다움 복음은 백합화가 솔로몬보다 더 아름답다고 말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독자, 당신은 오늘도 나와 함께 여행을 떠날 준비를 했는가? 그러면 나와 함께 들로 가자. 저 들의 백합화가 있는 곳으로. 나, 복음은 다시 말한다. "들의 백합화를 보라. 솔..

[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들의 백합화 '주님은 ‘들의 백합화’ 보라고 하셨는데… 아직도 ‘염려’하고 있나요?'

[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들의 백합화 주님은 ‘들의 백합화’ 보라고 하셨는데… 아직도 ‘염려’하고 있나요? 복음은 당신을 꽃박람회에 데려 가려는 것이 아니다. 정원사가 가꾸고 있는 희귀한 꽃들을 보여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물론 거기에는 감탄할 만한 꽃들이 가득하다. 거기..

[키에르케고르를 만나다] 초대 '비교하는 우리, 비교하지 않는 복음… 공중 나는 새를 보라'

[키에르케고르를 만나다] 초대 비교하는 우리, 비교하지 않는 복음… 공중 나는 새를 보라 사람들은 비교의 말을 들으면 화가 난다. "다른 남편들은 다 쓰레기 버려준대. 그런데 당신은 왜 못해?" "얘야, 옆집 네 친구는 이번에 성적이 20점 올랐댄다. 너도 좀 해봐." 그때 다른 사람에게 상..

[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중간기의 의미 '이 땅의 ‘시험 기간’, 현실 회피한 채 ‘영원 보험’만 가입하려…'

[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중간기의 의미 이 땅의 ‘시험 기간’, 현실 회피한 채 ‘영원 보험’만 가입하려…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요 12:32)". 이것은 그리스도의 말씀이다. "이 말씀은 이해하기 쉽지. 그분은 세상에서 많은 고난을 당했지만 결국 승리하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