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저자는 아브라함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간다. 아브라함의 생애에 있어서 최고의 사건은 “외아들”(17절) 이삭을 바치는 일이었다. 그 이야기는 창세기 22장에 나온다. 저자는 그것이 “시험”이었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요구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뿌리째 흔드는 일이었다.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이삭은, 그의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땅의 모래와 같이 불어나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기 때문이다(18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다.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도 되살리실 수 있다고”(19절)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삭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되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아브라함은 정말 하나님의 요구대로 실행할 생각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