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병이 들린 환자를 치유한 후에 예수님은 세리 레위를 제자로 부르십니다. 그리고 그의 집에서 벌어진 잔치에 참여합니다. 당시에 세리는 죄인으로 취급받았습니다. 로마 정부를 위하여 일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비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태도에 대하여 예수님은 아주 단호하게 말씀합니다. 자신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케하러 왔다고 말씀합니다. 죄인을 부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회개케 함이 목적입니다. 그런데 바울의 고백처럼 의인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도 복음이 되는 말씀입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이 또 질문을 합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의 제자들은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는데 당신의 제자는 먹고 마신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이 질문에 대하여 혼인 잔치의 비유로 대답합니다. 혼인집에서 금식하지 않지만, 신랑을 빼앗기는 날이 올 때 금식할 것이라 말씀합니다. 금식기도의 때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기도에 대한 바른 자세를 교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우리의 신앙을 늘 교정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혼인집 비유를 말씀하실 뿐 아니라 새 옷과 헌옷과 새 포도주와 헌 주머니 비유를 하십니다. 낡은 옷을 기우기 위하여 새 옷을 찢는 사람이 없고, 새포도주를 낡은 주머니에 담는 사람이 사람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둘 다 못 쓰게 됩니다.
그러면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는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오심은 새 옷과 새 포도주와 같습니다. 율법은 옛 시대이며 헌 옷입니다. 그러나 복음은 새 포도주이며 새 옷입니다. 복음이 오면 더 이상 옛 것에 머물 필요가 없습니다.
시대의 아픔은 복음을 듣지 못함이고, 율법으로 돌아가려고 함입니다. 교회와 신자의 혼란은 맘몬에 사로잡혀 진리를 듣지 못함에 있습니다. 신앙은 오직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합니다. 사람의 소리를 분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복음으로 늘 교정 받을 때 참된 신앙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화석 신앙 혹은 이념신앙이 됩니다.
죄인을 불러 회개케 하심이 주님의 소명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신앙은 자신의 죄인됨에 대한 분명한 자기인식이 있어야 힙니다. 죄인 중의 괴수라는 고백이 있어야 회심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회개에 이른 신앙은 복음으로 자신을 교정합니다. 교정 가능성이 참된 신앙입니다. 오늘도 복음으로 나를 돌아보고 회개케 하시는 주님의 뜻을 따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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