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주의 은혜의 해 (눅 4:14-30) / 신동식 목사

새벽지기1 2025. 2. 18. 05:47

예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로 돌아갑니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감탄을 하고 칭송을 합니다. 이후에 태어나신 나사렛으로 갑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늘 하시던대로 회당에 참석하십니다.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읽습니다. 그것은 은혜의 해 즉 희년에 대한 말씀입니다.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왕의 임직을 받은 것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전하고,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하고,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는 일입니다. 주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이 지금 응하였다고 선포하십니다. 예수님의 오심이 바로 희년의 완성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말씀을 정확하게 전하자 모두가 놀랐습니다. 복음의 영광은 희년이 삶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희년은 복음입니다.

그러자 일부의 사람들이 예수님의 혈통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고 말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보게 하여 그 말씀을 가볍게 여기게 하는 것입니다. 사단이 잘 사용하는 것이 말씀의 권위를 가볍게 하여 믿지 못하게 하는 일입니다.

이들의 중심을 아신 주님은 나사렛 사람들이 알고 있는 속담을 인용합니다. "의사여 너 자신을 고치라"는 말입니다. 의사가 다른 사람을 고치듯이 너 저신도 고치라는 말입니다. 즉 다른 사람을 고쳤으면 여기서도 고치라는 말입니다. 즉 가버나움에서 행한 이적을 나사렛에서도 행하라는 요구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이 진심으로 메시아됨을 고백하고자 함이 아님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자기 고향에서 환영을 받는 자가 없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엘리야 시대에 과부가 많았지만 사렙다 과부에게만 보냄을 받았고, 엘리사는 당시에 나병 환자가 많았지만 오직 나아만에게만 보냄을 받았음을 언급합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나사렛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으시겠다는 대답입니다. 그러나 나사렛 사람들은 본심이 드러나고 예수님을 죽이고자 합니다.

희년의 놀라운 선언을 들은 것은 나사렛 사람들의 축복입니다. 이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희년을 실천하였다면 칭찬받는 자들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말씀보다 육신을 입은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희년의 성취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허무한 사람들이 됩니다.

외모가 아니라 중심입니다.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 말씀이 진실할 때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비참하고 허무한 자리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늘 많은 사람들 가운데 찾아오셔서 구원의 복음을 고백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은헤를 받은 자로 희년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