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품에 있음 같이 평온을 추구하며
(시편 131:1-3)
다윗 왕이 자신이 추구하던 인생의 큰일에 대해 점검하게 된 일은 중요했습니다. 인생의 전반기에는 성공(Success)을 모색해도 후반부에는 의미(Significance)를 추구하자는 하프타임 사역처럼 인생의 의미를 발견해야 합니다.
시편 131:1-3
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2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3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심은 것을 뽑기도 하고 세운 것을 헐기도 하시는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렘 45:5).
“네가 너를 위하여 큰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누구를 위해 큰일을 찾고 애쓰는가 말입니다,
평생 모든 것을 거는 목적이 자신을 위해서라면 하나님이 진노하십니다.
세상의 가치관에 휘둘려 성공한 인물이 되고 싶은 욕구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야망을 크게 가지라고 배우기도 하고 자기 계발 강사들도 큰 꿈을 가지라고 부추깁니다.
그런데 이런 인생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인생은 아니라고 다윗이 깨달았습니다.
2절에서 다윗은 1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그림을 보여줍니다.
가장 아늑한 어머니의 품을 노래합니다.
자신의 영혼이 고요하고 평온하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가능한가요?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의 품에 있음 같도록,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다고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윗이 ‘갓난아이’ 즉 ‘젖먹이’가 아니고 ‘젖 뗀 아이’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젖 뗀 아이는 젖먹이와 구별됩니다.
사무엘은 어머니 한나가 서원기도를 해서 성소에 가서 하나님을 섬깁니다.
젓을 뗀 후 엘리 제사장에게 갑니다(삼상 1:23-24).
젖 뗀 아이는 3년의 젖먹이 기간을 지난 아이를 말합니다.
그러면 젖먹이가 젖 뗀 아이보다 엄마 품에 있을 때 더 평온하지 않을까요?
사실 아이의 젖을 떼는 일은 힘듭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집착의 본능이 있습니다.
젖먹이는 어머니의 품을 무조건 신뢰하지만 젖 뗀 아이는 어머니와 분리를 이미 경험했습니다.
결국 젖 뗀 아이가 젖먹이보다 어머니의 품을 더욱 간절히 사모한다는 겁니다.
다윗은 젖 뗀 후에 다시 어머니 품에 안기는 아이의 누구보다 간절한 심정을 표현합니다.
자라가며 우리는 다시 어린아이 때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는 않지만 특별한 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으며 우리는 순종의 깊이를 배워가야 합니다.
아이가 간절히 엄마 품의 평온과 고요함을 그리는 그런 심정이 바로 순종입니다.
그럴 때만 아버지 하나님께서 자녀를 위해 마련하신 것들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평온을 생각하면 우리는 1절에서 말하는 높은 것, 위대한 것, 교만하기 쉬운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 젖 뗀 아이가 어머니의 품에 안길 때 느끼는 고요와 평온을 허락하여 주소서. 전적으로 어머니를 의지하는 아이와 같이 주님께 순종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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