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비천한 자가 소망이다.(왕하 25:8-30) / 신동식목사

새벽지기1 2024. 10. 17. 05:57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19년에 부하 느부라사단이 예루살렘을 초토화 시킵니다. 예루살렘의 권력자들이 죽음을 당하고 그들의 재산이 모두 몰수됩니다. 살아남은 자들과 바벨론에 항복한 자들은 모두 바벨론으로 잡아 갑니다. 한때 호가호위하던 이들은 끔찍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성전 제사를 위하여 준비되었던 기구들도 모두 바벨론으로 가져갑니다. 성전을 지켰던 이들은 모두 잡아가서 바벨론 왕 앞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그리고 오직 예루살렘에 남은 사람들은 비천한 자들입니다. 평범한 이들이 예루살렘에 남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은 위대합니다. 이들이 남아서 이스라엘이 회복될 때까지 과수원을 지킵니다(12절). 비천한 자들이 이스라엘의 소망입니다. 남은 자가 다시 일으킵니다.

느부갓네살이 그달리야를 이스라엘을 관리하는 자로 삼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달리야에게 모입니다. 그달리야는 바벨론에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고 전합니다. 이것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전해준 하나님의 멀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왕족 가운데 일부가 민족주의에 사로잡혀서 그달리야를 죽이고 애굽을 의지합니다. 살아남은 권력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렘42:1-6). 권력자 중 남은 자는 모두 애굽으로 갑니다(렘43:1-7). 예루살렘에는 비천한 자만 남았습니다.

하나님은 새로운 바벨론 왕을 통하여 잡혀간지 37년이 된 여호야긴을 감옥에서 나오게 하고 유다 왕의 지위에 맞게 종신토록 대접을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회복의 약속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징표입니다. 다윗과 맺은 영원한 언약에 대한 하나님의 표시입니다. 그래서 절망 가운데 소망이 있습니다. 이 소망은 예수님에게서 성취됩니다.

이제 유다도 멸망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앗수르에 의하여 잡혀가서 지금의 레바논, 튀르키에, 조지아, 아르메니아 지역으로 흩어집니다. 그리고 남은 일부는 이집트로 흩어집니다. 대다수는 바벨론으로 잡혀갑니다. 이스라엘에 남은 이들은 비천한 사람즉 평범한 농부들만 남았습니다.

하나님은 비천한 자들을 통하여 다시금 이스라엘을 회복할 것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통하여 말씀하시기를 세상의 미련하고 천한 것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를 부끌럽게 하시고 있는 것들을 폐하신다고 하였습니다(고전1:27-28).

그리고 이 말씀은 70년후에 회복이 시작되고 마침내 예수님 안에서 성취됩니다. 예수님은 나사렛 사람입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올 수 있냐고 조롱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사렛에서 목수의 아들로 오셨습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시고 있습니다.

비천한 자 예수님이 구원이시고 생명입니다.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칼로 이겨본 적이 없습니다. 이집트,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몽골등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가 세상을 정복하였습니다. 이 진리는 영원한 진리입니다.


오늘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따릅니다. 주의 성령이 주님 맞이할 수 있는 신앙 되기를 도와주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