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크리스천다운 평판 유지하기(창세기 14:21-24) / 원용일목사

새벽지기1 2024. 10. 11. 05:03

크리스천다운 평판 유지하기
(창세기 14:21-24)

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23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24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

비단 직장에서만이 아니라 우리가 속한 조직 안에서 사람들의 뒷담화에 오르내리면 참 곤혹스럽습니다. 아브라함이 조카 롯이 휘말린 전쟁에 참전했던 때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르지 않고 좋은 평판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소돔 지역에 가서 살던 롯이 지역의 여러 왕들이 서로 연합해 싸우는 전쟁에 휘말려 포로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조카를 구하기 위해서 집안사람들 318명과 용병들까지 동원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왔습니다.

개선할 때 살렘 왕 멜기세덱은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서 아브라함 일행을 영접하면서 축복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에게 십일조를 드렸습니다(18-20절). 그런데 소돔 왕은 아브라함을 맞으러 와서 사람들은 돌려주고 물건은 아브라함이 다 가지라고 성의 없는 말을 내뱉습니다. 이때 아브라함의 처신을 우리가 배워야 합니다. 그는 대단히 노력하고 성의를 보이고 희생하여 소돔 성에서 잡혀간 사람들을 살려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전혀 보수를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소돔 왕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인 듯합니다. 다만 참전한 사람들의 식량과 동맹으로 참여한 사람들은 수고의 보상을 받게 하겠다고 했습니다(24절). 여기서도 자신의 기준을 다른 사람들에게 획일적으로 강요하지 않는 아브라함의 합리적인 태도를 볼 수 있습니다. 나의 정직을 입증하려고 당연히 받아야 할 사람들의 몫마저 희생하라고 강요하면 정당하지 못합니다.

우리도 원하지 않지만 억울하게 사람들에게 비난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더욱 단호해야 하겠습니다. 일단 구설에 오를 만한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돈 문제에 관해서 잘못된 방법으로 이익을 얻고 이권을 취하는 일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재정적으로 손해를 좀 보는 한이 있더라도 정직하여 우리의 명예와 크리스천의 평판을 귀하게 지켜나가야 합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유지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공로는 하나님과 함께 일한 동료들에게 돌리고 사적 이익은 취하지 않아 구설에 휘말리지 않게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