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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사도행전 9:3-5) / 원용일목사

새벽지기1 2024. 10. 16. 06:17

고통받는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
(사도행전 9:3-5)

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5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크리스천들이라고 해서 고통을 겪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바울이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빌 1:29).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행 14:22)이라고 한 말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은 특이한 일이 아니라 당연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고난받을 때 우리 주님은 무엇을 하고 계신 것일까요? 어디에 계신 것일까요? 성도가 받는 고난에 대해 말한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던 장면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기 위해 가던 길에서 바울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했습니다. 하늘에서 홀연히 빛이 비치고 음성이 들렸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예수님의 이 질문에는 많은 뜻이 내포되어 있었습니다. 바울은 지금까지 예수를 믿는다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예수님을 박해한 일은 없었습니다. 예수라는 사람은 인정하려고도 하지 않았는데 그분이 자기를 믿는 사람들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과 일치시키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은 바울의 놀라움은 컸을 것입니다. 바울은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겪었던 사건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거듭났고 결국 초대교회의 복음 전파에 큰 역할을 감당합니다.

지금 견디기 힘든 고통을 받고 있습니까? 일터에서 겪는 어려움이 심해 좌절할 수도 있습니다. 낙심하지 말고 바울이 예수님을 만났던 자리에서 들었던 중요한 말씀을 우리도 명심합시다. 우리가 고통받는 바로 그 현장에서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박해받고 계십니다. 그 예수님이 우리를 고통에서 이겨내게 하십니다. 어려움을 극복할 힘과 은혜도 주십니다. 우리가 고통받는 그곳에서 주님이 언제나 함께하심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해 세상에서 제가 고통을 겪을 때 주님이 늘 가까이에 계심을 확신하겠습니다. 이 믿음으로 힘을 얻어 일터와 세상에서 겪는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