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풍랑보다 훨씬 크신 예수님 [2024. 1. 29. 월. 일터소명 묵상]

새벽지기1 2024. 1. 29. 05:24

풍랑보다 훨씬 크신 예수님(마가복음 4:39-41)

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41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예수님이 갈릴리 바닷가에서 사람들에게 설교하신 후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가던 길이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풍랑이 갑자기 몰아닥치고 바닷물이 배에 들어와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작정하신 듯 배 뒤편인 고물에서 아예 베개를 베고 주무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웠더니 깨어나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지만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 배 여행은 예수님이 저편으로 건너가자고 하셔서 시작한 여행이었습니다(35절). 그런데 풍랑이 몰아쳤을 때 예수님은 나 몰라라 주무시다가 제자들이 도움을 요청하니 믿음이 없다고 꾸중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라 그 바닷길을 나섰듯이 우리도 예수님이 주도하시는 인생길을 걷습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겪는 중요한 문제의 답을 예수님이 우리에게도 주십니다. 예수님을 따라 우리도 인생의 항해 길에 올랐는데 폭풍의 위험을 겪을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세상에서 폭풍과는 거리가 먼 늘 편안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비그리스도인들만 고통당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도 역시 세상의 풍파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담대하라”고 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풍랑을 잠잠하게 하신 예수님과 함께 있던 제자들은 험한 세파를 이겨나갈 때 필요한 이런 믿음을 체험한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풍랑보다 훨씬 크신 예수님을 신뢰하는 이 믿음이 필요합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풍랑이 몰아치는 세상에서 두려워하지 않도록 믿음을 허락해 주소서. 세상의 고통과 어려움보다 크신 주님을 신뢰할 수 있게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