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새벽지기1 2023. 12. 25. 21:27

시간이 멈춘 듯합니다.
아니 생각이 갈 바를 잃고
헤매고 있는 듯합니다.
나의 존재를 생각하는 동안
잠시 나의 존재를 잃어버렸습니다.
순간 내가 살아있음이 신비이고
생명에 대한 물음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작은 녀석이 누르는
초인종 소리에 멈추어졌습니다.

얼마나 힘든 시간인지요?
나의 넋두리는 투정이지요.
어떻게 숨을 쉬고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고 계신가요?
그 상황을 미루어 생각하는 것조차
나의 호흡이 거칠어집니다.
잘 견디고 계십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고 계심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방형의 마음을 헤아려보다가
이어지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갈등 속에서
힘들어하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만져주셔서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누릴 수 있길 기도할 뿐입니다.
믿음이 있다 하는 나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 있기에
하늘의 소망을 모르는 방형은
죽음의 굴레를 어떻게 이해하고
견디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그저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긍휼히 여기시길 소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만이 생명의 주가 되시기에
방형의 육신의 생명도 영생도
주님의 주권적인 영역이기에 
그저 주님께 기도할 뿐입니다.
그동안 많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방형을 여기까지 인도하심은
방형의 심령 가운데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고 계신 것은 아닌지
주님의 인자하심을 구할 뿐입니다.

힘드시겠지만 견디셔야 합시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습니다.
분영 나의 연약함보다
주님의 긍휼 하심이 크십니다.
나의 허물과 죄보다
주님의 인자가 크심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방형의 마음 가운데
선한 일을 시작하심을 믿고
위하여 기도해야겠습니니다.

요즘 가까운 친구들이
먼저 하나님 곁으로 떠납니다.
이제 하나님께 그 뜻을 묻는 것도
지쳐가는 듯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누리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삶의 무게를 느끼는만큼
나의 주님께 기도할 수 있고
나의 연약함을 느낄 때마다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음은
분명 주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식사를 꼭 챙기셔야 합니다.
기도의 끈을 놓치마시고요!
이어지는 일상 가운데
주님께서 베푸시는 손길을
누리시길 기도합시다.
우리를 구원해주신 하나님께서
감당할 힘을 주실 줄 믿습니다.

평안한 저녁 되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