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마치 먼 여행을 떠나온 듯합니다.
7년 만에 찾은 곳이지만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
어르신들과의 만남도
늘 함께하는 가족 같습니다.
갑자기 그분들 앞에
어린아이가 된 듯합니다.
나에게 그렇게 수다스러움이
있다는 사실에 내가 놀랍니다.
아마도 늘 마음과 기도로
함께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산책했습니다.
저택? 이기에 10여분이 족히 걸렸습니다.
아기자기한 뒷동산길이 고즈넉하고
곳곳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풍채를 자랑하고
정성스럽게 가꾸어놓은 산책길이
마음을 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자정이 넘을 때까지 이야기는 이어지고
어르신들의 살아오신 삶은
마치 자서전을 두어 권 읽은 듯했습니다.
분명 누구에게나 있은 법한 얘기지만
그러나 그분들이 겪은
수많은 삶의 조각들은
지금 다시 편집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 나라는 작은 자가
함께 할 수 있음은 행운이요 감사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다 표현하기에는
나의 생각과 글솜씨가
그 한계를 드러내고 맙니다.
방형!
이곳에도 이미 봄이 왔습니다.
아름다운 잔디밭과 곳곳에 봄잔치를
준비하는 정원수들의 모습들이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나무마다 가족들의 이름이 지어져 있고
집안에는 대대로 내러오는
보물? 들이 가득합니다.
이러한 곳에도
삶이 있습니다.
갈등들이 있고
정리되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어쩌면 단순하게 살아가고 있는
나 같은 이들에게는 일어날 수
없는 그러한 일들입니다.
우리 다음에
얼굴을 마주하며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로 해요.
방형!
오늘도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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