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기억의 소제 (민5:11-31)

새벽지기1 2023. 1. 10. 06:34

"15 그의 아내를 데리고 제사장에게로 가서 그를 위하여 보리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헌물로 드리되 그것에 기름도 붓지 말고 유향도 두지 말라 이는 의심의 소제요 죄악을 기억나게 하는 기억의 소제라"(민5:15)


오늘 이 말씀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간통죄가 폐지되었기 때문입니다. 간통이 문제가 되지 않는 시대에 이 말씀은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문화로 성경을 해석하고자 하는 이들은 이 말씀을 지어버리고 싶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으로 문화를 해석하는 이들에게는 이 말씀의 소중함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의심만으로 법원에 데려갈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이 말씀의 적용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하여야 합니까?

우선 간통은 죄입니다. 저주거리가 되는 죄입니다. 우리 문화가 성경의 기준을 하나씩 바꾸고 있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은 결혼이라는 언약을 파괴한 것에 대하여 징계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삶의 규칙을 성경으로 가지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숨겨진 죄에 대하여도 심판합니다. 남편이 아내의 외도에 대하여 확실한 의심이 들면 제사장에게 데려가서 진위를 판단 받습니다. 제사장은 의심의 소제,기억의 소제를 통하여 판단을 합니다.

제사장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재판을 진행합니다. 거짓말을 하면 저주의 맹세에 따라 저주의 쓴물이 넓적다리와 배를 부르게 하여서 저주거리가 됩니다. 쓴 물에는 저주의 말이 쓰여진 글이 담겨저 있습니다.

그러나 진실이면 해독이 되고 임신이 됩니다. 즉 온전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게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외도 대하여 합리적 의심이 있을 때에만 이뤄집니다.

그러므로 부부는 서로에게 의심받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동시에 함부로 의심해서도 안됩니다.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러운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더러운 법이다(딛 1:15).

하나님은 결혼의 거룩함과 거룩한 자손의 번성을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문화가 변한다 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거룩한 가정을 기뻐하십니다. 거룩한 가정이 거룩한 교회를 세웁니다. 오늘도 언약에 충실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