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억울한 일을 겪으면서도 참았더니… (2023.1.5, 목)

새벽지기1 2023. 1. 5. 06:37

'바울이 이르되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가만히 내보내고자 하느냐 아니라 그들이 친히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하리라 한대'(사도행전 16:37).

억울한 일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애매하게 고통을 당할 때는 참 힘듭니다. 바울이 그런 고통을 겪었습니다. 빌립보에서 전도하다가 한 귀신 들린 여인을 고쳐주자 그 여인을 이용해 돈을 벌던 악덕 주인들이 바울을 고소했습니다. 투옥되어 매를 맞으며 심문을 당했는데 바울과 실라가 밤에 찬송하며 기도했습니다.

 

다음날 감옥에서 석방되었을 때 바울은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을 제대로 심문도 하지 않고 매를 때리고 구속한 것에 대해서 따졌습니다.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겁을 먹은 관리들이 무마책으로 빨리 바울을 내보내려 했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만약 바울이 투옥될 때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괜한 고생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바울이 그때 억울한 채로 감옥에 들어갔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자살하려는 간수를 살려냈을 뿐만 아니라 그는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구원 받게 되었습니다. 바울의 억울함이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 사역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억울한 일을 겪을 수 있습니다.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억울하다고 화만 내지 말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는 차분한 태도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 일하는 제자의 기도
억울한 일을 겪을 때 억울한 죽임을 당한 예수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저도 억울한 일을 겪을 때 그 속에 담긴 주님의 뜻을 발견하게 도와주소서. (by 방선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