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창골산 봉서방

반드시 죽음과 심판은 내게 임한다

새벽지기1 2021. 12. 7. 06:55

  
글쓴이/봉민근

하나님은 시간 속에 거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한 번에 보시는 전능의 하나님 만유의 대 주재 지존자시다.

사람은 자기가 행한 것을 잊을지라도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나의 과거를 보시며 현재를 보시고 미래를 보시고 계신다.

내가 행한 모든 것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 놓여서 차곡 차곡 쌓인다.
장차 하나님 앞에서 숨긴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다.

지금은 지나간 일이라고 여길 지라도 우리가 지은 죄는 여전히 하나님 앞에 있어서
마지막 때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므로 회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필요하다.
회개 없이는 지워지지 않는 것이 나의 죄요 주홍글씨처럼 내 영혼 속에 각인되어
나를 쫓아다니며 그날에 반드시 드러나게 된다.

인간은 정직한 것 같으나 속이며 거짓을 지혜로 여기지만
하나님은 지금도 그 정의로운 눈과 거룩한 강한 빛으로 우리의 중심을 꿰뚫어 보시고 계신다.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은 자의 죄를 기억도 하지 않으시겠다는 약속이 있지만
인간은 여전히 회개하기에 게으르고 죄짓기에는 전광석처럼 빠르다.

인간의 노력으로는 절대로 지울 수 없는 죄를 우리 주님 예수께서 십자가의 피로 씻어 주셨건만
인간은 그것에 대한 믿음도 감동도 기억도 잊은 채 제 욕심에 이끌리어 날마다 죄를 짓는다.

죄를 생산하는 공장처럼 내 안에 늘 죄가 넘친다.
인간처럼 죄를 사모하는 피조물이 세상에 또 있을까?

우리는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내가 죽는다는 것을 잊고 살며 죽은 후에 심판이 있다는 것을
남의 집 불난 것 구경하듯 하고 무관심하게 세상을 즐기며 살고 있다.

반드시 죽음과 심판은 내게 임한다.
오늘이 될지 잠시 후에 될지 인간은 그것을 모를 뿐이다.

복음의 힘은 오직 믿는 자에게만 임하여 능력이 된다.
깨어 있는 자만이 주님 앞에 온전히 서서 그의 영광을 누리게 되며
회개하고 믿는 자의 결국은 십자가와 부활로 완성될 것이다.

먼 후일의 일이라 생각하며 신앙생활하다가는 도적같이 임하는 멸망의 심판을 피할 자가 없다.
내 속에 죄악의 창고를 비우고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것들로 채우는 자가
장차 다가올 진노를 피할 지혜로운 자다.

방심하면 마귀에게 당하고 만다.
깨어라.
경성 하라.
그리고 그리스도로 옷 입고 주님의 신부로 정결하게 단장하며 주님을 기다리는 자가 되라.

주님 앞에 이미 도끼가 놓였으며 심판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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