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삶으로 해석해 내는 지혜자
글쓴이/봉민근
사람이 물을 마시지 않으면 갈증이 난다.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우리의 영혼도 말씀을 가까이하지 못할 때에 영혼에 갈급함을 느껴야 정상이다.
그러나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많다.
이는 그 영혼이 쓰러져 가고 있거나 죽었다는 반증이다.
내 믿음이 살아 있다면 영혼에 갈증과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 있어야 한다.
내가 물고기였다면 내가 거하는 곳이 물속 이어야 하고
내가 새 였다면 그곳이 날아갈 수 있는 하늘이어야 참 자유를 얻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 그리스도의 품은 하늘이요 생명수 넘치는 은혜의 강가다.
말씀이 없이는 그 믿음을 유지할 장사가 없다.
기독교에서, 아니 하나님과 나 사이에서 말씀을 뺀다면 나는 죽어있는
고목나무나 허수아비 신앙인이 되고 만다.
말씀을 가까이 하고 기도를 통하여 끊임없는 영적 양분을 공급받지 못하는 신앙인은
기갈에 처하고 마침내 그 영혼은 죽어 하나님의 곁을 떠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너무나 신앙생활을 잘하려고 하지만 그것이 외식에만 그칠 때가 많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동거 동락하는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다.
아프면 아프다 말할수 있어야 하고 괴로우면 언제든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가 진정한 자녀다.
기도를 해도 형식에 처하고 말씀을 읽어도 건성으로 듣고 삶은 없고 머리로만 믿는 신앙은
그것이 지식이지 참 믿음은 아니다.
성경 많이 읽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것보다 한마디 말씀이라도 실천하려는 우리의 태도가
그 어떤것 보다 중요하다.
성경을 읽고 믿는 것은 알기 위하여 지식을 쌓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삶으로 승화하여 인생을 값진 보석으로 엮어 내기 위한 것이다.
아는 것과 믿음을 분별하지 못하고 교회에만 다니면 힘만들 뿐이요
그 속에서 영적 능력을 결코 얻을 수가 없다.
시편의 기자들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의 아픔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심지어 어떤 때는 원수를 저주하기도 하고 하나님께 항변하며 따지기도 했다.
솔직 담백한 그들의 신앙의 모습은 거짓 없는 진정한 믿음의 발로였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이론이 필요 없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다.
잘못한 것은 깨닫게 해 주시고 나의 몸과 영혼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어야 한다.
말씀을 가까이하여 영적 기갈에 걸리지 않게 살아 역사하는 말씀이 되도록 우리의 삶으로
말씀을 해석해 내는 지혜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자료/ⓒ창골산 봉서방
'좋은 말씀 > 창골산 봉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의 빛으로 살기 위한 처방 (0) | 2021.12.08 |
---|---|
반드시 죽음과 심판은 내게 임한다 (0) | 2021.12.07 |
믿음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사는 것 (0) | 2021.12.05 |
나에게 성령의 열매가 있는가? (0) | 2021.12.04 |
아는 사람은 다 안다. (0) | 2021.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