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하나님의 때[에스더6:1-14]

새벽지기1 2021. 8. 24. 05:48

 

 “이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 지킨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모살하려 하는 것을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6:1-2]      

           

오늘 본문은 역사의 전환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에스더가 만찬에 참여한 뒤에 돌아간 왕은 잠이 오지 않자 자신의 역대 일기를 읽히게 합니다. 그리고 역사적 기록에서 왕국을 모반하려고 했던 상황에서 자신을 살려낸 모르드개의 일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아무런 포상도 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 하만을 통하여 가장 존귀한 포상을 내려 줍니다. 역사의 한 전환을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이러한 역사적 선을 통하여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를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선을 행함이 즉각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선을 포기하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행동임을 알아야 합니다.[1-10]


역사의 기록은 매우 무서운 것입니다. 역사는 그 당시에는 효력이 없더라도 그 열매는 무서운 것입니다. 왕이 일기를 읽고 모르드개의 일을 기억해 낼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미 지나간 일이라고 외면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하나님은 그 역사의 한 때를 사용하신 것입니다. 모르드개는 당시에 자신에게 주어지 않은 포상에 대하여 섭섭해 할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상황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역사를 알고 있습니다. 이 사실이 우리를 경건하게 하고 또한 포기의 삶을 살게 하지 않습니다.


둘째, 교만함은 스스로를 멸망에 이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6,11-14]


하만의 교만함과 독선이 가져온 결과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을 오직 개인의 영달을 위하여 사용하였던 하만의 결과는 결국 죽음입니다. 그것은 성경이 증거 하는 대로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에 이른다는 진리를 확증하여 준 사건입니다. 12절의 하만의 번뇌하는 모습은 참으로 애처롭게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만의 모습만이 아닙니다. 우리도 늘 겸손하지 않으면 반드시 이러한 결과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매사에 정직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야 합니다. 동시에 겸손을 소유하지 않으면 결국 멸망에 이르는 길을 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어리석은 자들이 하는 일이  자신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역사를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인내하며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열매 있는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