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낮은 곳에서 부르는 생명의 노래'

가장 좋은 것은 이미 그러나 아직 오지 않았다. (히8:1-6)

새벽지기1 2020. 3. 3. 06:34


가장 좋은 것은 이미 그러나 아직 오지 않았다.(히8:1-6)


히브리서를 4복음서에 이어 제 5복음서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4복음서들은 다 그리스도의 지상사역을 기록하고 있는데 반하여

히브리서는 그리스도의 천상사역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히브리서는 그리스도의 인격의 우월성(1-4:13), 사역의 우월성(4:14-10:18),

리스도인들의 믿음의 지위의 우월성(10:19-13:25)을 다루고 있다.

히브리서는 구약에 대한 최상의 주석서라 할 수 있다.

그 중 레위기의 주석서로서 구약의 역사를 해석하고 그 예언의 성취를 설명하며

구약에 나타난 예배에 관한 모든 가르침의 목적을 밝혀준다.

희생제물과 제사장의 성직과 같은 모든 의식적 율법은

그리스도의 모형들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고 성취되어졌음을 제시한다.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에 대해 히브리서만큼 명료하게 설명하는 다른 성경책이 없다.

그의 죽음으로 바쳐진 그 유일한 참 희생의 미덕과 위엄을 히브리서만큼 그렇게 잘 다루어 준책이 없다.

한 마디로 말해서 그리스도가 율법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히브리서만큼 그렇게 충분히 설명해 준 다른 성경책이 없다.


이처럼 히브리서는 그리스도가 제사장임을 명백히 설명하면서 그리스도의 탁월성을 공표한다.

그리스도는 천사들보다 탁월하시며(1:4-2:18), 모세보다도 탁월하시고(3:1-4:13),

아론보다도 탁월하시다(4:14-10:18).

그리고 그리스도는 그의 새로운 생활 모습에서도 탁월하신 분이다(10:19-12:29).

이렇게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는 더 좋은 언약을 근거로(8장),

더 좋은 성소에서(9장), 더 좋은 제사를 드리게 되신 분이시다(10장).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 계시의 유일한 통로로서의 최종 계시자라는 사실을 말함으로서

구약 계시자들인 선지자들보다 우월하신 분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그리스도는 만유의 후사, 우주의 창조자,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 본체의 형상, 만유의 보존 자,

죄 결정 자,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이신 것을 밝힘으로서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7중으로 확인한다.


히브리서는 아벨로부터 시작되는 구름 같은 믿음의 증인들이 더 나은 언약, 더 나은 소망, 더 나은 피와 희생물,

더 나은 원한 제사장, 더 나은 부활을 소망하며 기꺼이 세상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처럼 살았다는 것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면 ‘더 ~~한’이라는 표현이 많이 나온다.

7:19절에는 더 좋은 소망이 있다고 하고, 7:22절에서는 예수님은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라고 하셨으며,

9:11절에서는 더 크고 온전한 장막을 예비하셨다고 말씀하셨고,

10:34절에서는 우리에게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이 있다고 하셨다.

11:16에서는 우리에게 더 나은 본향이 있다고 하셨으며, 1

1:35절에서는 어떤 이들더 좋은 부활을 얻기 위하여 악형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말씀하고 있다.


특별히 8:6절 한절에서만 세 번이나 반복해서 ‘더 ~~한’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흔히 히 8장부터 10장 18절까지를 히브리서 신학의 꽃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바울이 히브리서를 통해서 말하고자했던 핵심 주제 중 하나인

제사장으로서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하여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우월하신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는 더 좋은 언약을 근거로(8장), 더 좋은 성소에서(9장),

더 좋은 제사를 드리게 된다(10장).


이와 같이 예수님께 대하여 혹은 예수님의 은혜에 대하여

계속해서 ‘더 좋은’이라는 비교급을 사용하며 말씀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두말할 나위도 없이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어느 것과 견주어도 그것들과 비교할 수 없이
더 나은 구세주시요, 더 나은 은혜를 주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천사와도 비교할 수 없고, 구약의 대제사장과도 비교할 수 없고,

율법을 통해서 주어진 약속과도 비교할 수 없이

더 높고 더 좋은 완전한 구원자시요 은혜의 수여자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가 어떻게 무슨 말을 하더라도, 세월이 어떻게 흘러간다고 할지라도,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간다고 할지라도 그런 것들과 비교할 수 없이 더 나은 예수님,

더 지혜로우신 예수님, 더 능력자이신 예수님, 더 온전한 구원의 은총을 주시는 예수님을 따르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아무리 아름답고 위대하고 지혜로운 것이라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질 것들은 그런 것들과 비교할 수 없이

더 좋고 더 아름답고 더 위대하고 더 행복하고 더 기쁜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결코 세상의 다른 어떤 것들과도 바꾸지 말자.

에 아무리 좋은 것이 있다고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이

더 좋은 것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오직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좇음으로 주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자.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


영국 빅토리아여왕 시대의 목사요 시인인 로버트 브라우닝은

가장 좋은 은 아직 오지 않았다(The best is yet to be)’고 노래했다.

“인생의 첫 부분은 인생의 마지막을 위해 지어진 것,

가장 좋은 그 부분은 아직 오지 않았네. 우리의 때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네.”

그의 시를 애용했던 오스왈드 챔버스

“어떤 여건 속에서도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해했다.


20세기 터키의 시인 나짐 히크메트는 ‘진정한 여행’이란 시에서 노래한다.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리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피터 드러커는 최고의 전성기를 묻는 질문에 “72세부터 85세까지”라고 대답했으며,

최고의 저서를 묻는 질문에는 “다음에 나올 책”이라고 답했다.

올해로 99세이신 김형석 교수는 가장 황금기는 65세에서 75세까지라고 말했다.


요한 웨슬레는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이다”(The best of all is ‘God is with us’)

예수님은 우리가 소망하는 가장 좋은 king of king이시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사모하는 가장 아름답고 풍성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 통치의 모든 것이다.
그 나라는 이미 도착하으나 그러나 아직 미래에 남아있기에 나는 아직 이곳에 살며 소망한다.


“The best has not come yet!” (더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
The best is yet to come(be).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