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빛나는 조력자! 그림자 같은 동역자!-바나바 (행11:19-30)

새벽지기1 2018. 10. 29. 06:30


빛나는 조력자! 그림자 같은 동역자!-바나바

(11:19-30)


본문


19.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20.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22.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23.저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하니

24.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25.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27.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28.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가 크게 흉년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29.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30.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서론


신약 인물 중에 교회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사도 바울을 바울 되게 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종 바나바입니다.

바로 오늘 말씀을 전할 주인공입니다.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4:36)“고 불렀습니다.

바나바(Barnabas)의 본명은 요셉이었으며, 바나바라는 이름은 사도들이 붙여준 이름입니다.

바나바라는 이름은 권위자, ‘위로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성품이 온유하고 재능이 다양하여 당시 사람들이 바나바를 그렇게 부른 듯합니다.

참 따뜻한 이름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는 레위지파 사람으로 지중해 구브로에서 태어나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입니다.

그는 오순절 성령을 체험한 후 토지를 팔아서 교회 앞에 헌금했습니다.(4:36-37).

그는 사울을 예루살렘 교회에 데리고 가서 사도들에게 소개했습니다(9:26-27).

안디옥 교회가 부흥하자 예루살렘교회는 바나바를 파송하기도 했습니다(11:20).

그리고 마가복음을 쓴 마가는 바나바의 조카입니다.(4:10)’

바나바는 늘 1인자가 아닌 2인자의 자리를 꿋꿋이 지켰습니다.

저는 이 바나바를 음지의 영웅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늘 양지가 아닌 음지의 영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사도 바울의 빛나는 조력자였고, 바울의 그림자 같은 동역자였습니다.

저는 오늘 이 바나바에 대하여 알아보고 도전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본론

음지의 영웅바나바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첫째, 그는 착하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지난 시간 메시지에서 설명했듯이

2에서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돌아와 예루살렘 교회가 세워집니다.

3-4은 성전 문 앞에서 구걸하던 나면서부터 앉은뱅이인 사람을 사도들이 능력을 받아 고쳤습니다.

교회는 하루에도 수천명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부흥을 했고, 사도들은 박해을 받습니다.

5 그 부흥의 와중에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성령을 속여 헌금을 하다가 현장에서 죽음을 당합니다.

6-7은 교회에 첫직분자가 세워지고 스데반집사는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합니다.

8-10장은 교회에 박해가 시작되자 성도들이 흩어져 오히려 복음이 확장됩니다.

(9장은 사도 바울의 회심 과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8 말씀대로 사마리아와 지중해 연안 구부로까지 복음이 전파됩니다.

처음에는 유대인에게만 복음이 전파(19) 되었지만 후에는 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전파(20)됩니다.


오늘 본문 19-2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19.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20.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마침내 수리아의 안디옥에 교회가 세워집니다.

여기서 수리아는 당시 시리아를 말하지만, 지금은 레바논에 속해 있는 땅입니다.

이 안디옥교회는 교회사에서 최초의 이방인 교회입니다.

장차 이 안디옥교회에서 세계 최초 선교사를 배출하게 되는 교회입니다.(13)

그 뿐만이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교회 성도들을 보고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렀습니다.

교회 최초로 크리스찬이라는 말이 이 안디옥교회에서 생겼다는 말입니다.

알다시피 크리스찬=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이라는 뜻입니다.


본문 2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마침내 예루살렘 교회가 안디옥에 믿는 무리가 교회를 세웠다는 소식과 교회가 부흥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에 교회는 안디옥교회에 보내 상황을 파악하고자 대표단을 보내게 됩니다.

그 대표가 오늘의 주인공인 바로 바나바입니다.

그의 임무는 교회를 격려하는 일이었습니다.


본문 22-2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저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하니

그리고 성경은 이 바나바에 대하여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자라 이에 큰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이는 바나바의 인물됨을 기록한 것입니다.

우선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었습니다.(24절상)

아마 이는 그가 구제와 같은 선행을 많이 하는 사람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잠깐 초대교회의 분위기를 알아 보겠습니다.(4:33-37)

33.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34.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35.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즉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성령 충만하니 성도들이 네 것 내 것이 없이 서로 도우며 살았던 공동체였습니다.

여기에는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금과 헌신이 필요했는데 이것을 성도들이 온전히 감당했습니다.

바나바도 마찬가지 그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4:36-37)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그리고 바나바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24절하)

이는 여러 가지고 설명할 수 있겠지만 확실한 예수의 제자라는 뜻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라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바나바는 사도의 명단에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바울처럼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유명인도 아닙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말은 그가 수직적으로는 하나님과, 수평적으로는 사람에게 진실 된 신앙인이었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오늘 믿음이 영웅바나바를 통해 우리가 받아야 할 첫 번째 도전입니다.

 

음지의 영웅바나바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둘째, 그는 바울이 바울 되게 한 음지의 조력자였습니다.

 

신약성경에서 독보적인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그는 지적으로나 혈통적으로나 유대교 내에서 탁월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열심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열정적이었습니다.

기독교 탄압에도 마찬 가지였습니다.

그는 다메섹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박해하기 위해 가다가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회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주 독특하고 특별한 방법으로 개종시키셨던 것입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일순간에 유대교 지도자에서 기독교이 었습니다.

바울은 다메섹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이 만난 예수를 전했습니다.(9)

20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그렇습니다. 복음은 숙련된 자가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예수를 만나면 이렇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자 사도 바울의 모습을 보고 당혹한 두 부류가 있었습니다.

한 부류는 기독교인들이었습니다.

9: 21.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다메섹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당혹해 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의 이런 모습을 보고 당혹해 한 또 다른 무리가 있었습니다.

바로 바울이 오면 함께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려던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다메섹에 도착하자마자 이상한 짓을 하는 사도 바울을 죽이고자 했습니다.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9:22-23)”

이제 사도 바울이 유대교인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더 이상 다메섹에 있을 수가 없어 사도들이 있던 예루살렘교회로 피신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도 그를 반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누구도 사도 바울의 개종을 알지 못했을 뿐 아니라, 바울의 정체성에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때 바나바가 사도 바울의 조력자로 등장하게 됩니다.(9:27)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한 마디로 바나바가 사도 바울의 신용보증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나바와 바울의 첫 만남이고 인연이었습니다.

그 후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에서 머물게 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유대인들의 살해위협이 계속되자, 바울을 그의 고향 다소(지금이 터키)로 피신시킵니다.(9:28-30)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그리고 수년이 흘렀을 때 바나바는 다소에 내려가 사도 바울을 만납니다.

오늘 본문 25절입니다.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바나바가 바울을 찾으러 간 이유는 이제 이방선교의 시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다메섹에서도 복음을 전하다가 신변의 위협을 느껴 예루살렘으로 피신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다소로 피신했습니다.

하지만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바울과 가장 관계가 깊은 바나바를 다소로 보내 그를 부르신 것입니다.

따라서 바나바가 바울을 찾으러 다소에 간 것은 온전히 성령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은 첫 도움을 준 바나바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사용하신 것입니다.

바나바는 이렇듯 사도 바울에게 당한 고비 고비마다 그를 도왔던 음지의 조력자였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빛나는 조력자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바나바는 사도 바울이 바울 되게 하는데 이렇게 아주 중요한 조력자였습니다.

오늘 날 교회 안에는 수많은 성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성도들이 제대로 양육 받지 못하고 교회에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를 세우신 목적이 바로 그것입니다.

복음을 전해서 예수 믿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직 영적으로 어린 대학생들을 영적 자녀로 입양해서 양육하는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기 가지장들이 바로 영적 바나바이며, 가지원들이 영적 바울인 것입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여러분이 양육한 가지원이 실제로 바울처럼 영적 거목이 배출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사역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여러분의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 것입니다.

모쪼록, 저와 여러분이 바로 이시대 영적 바나바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어두운 캠퍼스의 영적 현실 가운데 빛나는 영적 조력자로 그 사명을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음지의 영웅바나바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셋째, 그는 바울의 그림자 같은 동역자였습니다.

 

왜 제가 그냥 동역자가 아니고 그림자 같은이라는 수식어룰 붙였을까요?

사실은 성경에 보면 바울(7)보다 바나바(4)이름이 먼저 나옵니다.

그리고 바나바가 바울보다 먼저 예수를 믿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바나바가 바울에게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성경에는 대부분 바나바 보다 바울의 이름이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13:43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니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하니라

13:46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이르되...

13:50 이에 유대인들이...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15:2 바울 및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변론이 일어난지라

15:35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유하며...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하니라

15:36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물론 이것은 사도행전 13장 이후 바울의 전도여행 때부터 주로 그렇게 기록됩니다.

실제로 바나바는 바울과 동역하는 과정에서 그림자 같은역할을 합니다.

사실 그리스도 안에서 순서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름도 마찬가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주님의 영광만 드러나면 그 뿐입니다.

 

아무튼 바나바와 바울은 참으로 아름다운 동역자였습니다.

오늘 본문 26절 말씀을 다시 읽겠습니다.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이는 안디옥교회가 개척되었을 때 바나바와 바울이 함께 1년 동안 교회를 섬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때 성도들이 세상 사람들로부터 크리스찬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 후 이들은 결국 열방 선교에 동역자로 파송을 받기에 이릅니다.(13)

1.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2.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3.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참으로 행복한 동역자들입니다.

서로가 귀한 사람들끼리 동역을 한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나는 사역하면서 종종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경험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 증인이 바로 여기있는 장선교사와 누리자매입니다.

여기에는 없지만 우리 성호형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나가 우리 가지장 모두가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하지만 사역이 아름답기만 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14:19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충동하니 그들이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시외로 끌어 내치니라

20.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그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21.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22.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루스드라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전도를 하다가 죽을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고비를 넘기고 했던 저들의 고백이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22)

그렇습니다. 천국은 신천지이지만, 천로역정은 험난합니다.

바나바와 바울의 선교여정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바나바와 바울이 아름다운 동역만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두 동역자기 심하게 다툰 일이 있었습니다.(15:36-39)

36.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37.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38.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39.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로 가고

이것은 2차 전도여행에 앞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 1차 전도여행 때 마가 요한이 전도여행 중 팀에서 이탈하여 돌아간 적이 있었는데, 바울이 이를 문제 삼은 것입니다. 한 마디로 태도가 잘 못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마가를 2차 선교여행에 동행할 수 없다는 것이 단호한 입장입니다.

하지만 바나바는 바울보다 상대적으로 온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가를 선교여행에 동행하자는 것이었습니다.(결코 친척이기 때문만은 아님)

아무튼 마가의 일로 서로 심히 다투고 서로 선교지를 달리하게 됩니다. 둘다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성경에는 대표적으로 두 리더쉽이 나옵니다.

하나는 바나바형(온유형)이며, 하나는 바울형(엄격형)입니다.

바나바형의 대표자로는 에스라이며, 바울형의 대표자는 느혜미야입니다.

그렇다고 바울이 마가를 원수처럼 대한 것은 아닙니다.

바울이 말년에 쓴 편지 디모데후서 411절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바나바와 바울은 참으로 아름다운 동역자였습니다.

특히, 바나바의 섬김의 리더쉽이 오늘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20:2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그렇습니다. 기독교는 섬김의 종교입니다.

먼저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섬김을 실천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도 화려한 리더 보다, 바나바처럼 그림자처럼 주님을 섬기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에스라가 2차 포로귀환을 해서 예루살렘에 돌아 왔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성을 돌아본 후 백성들의 타락상을 보고 무척 낙담하고 있을 때 있었습니다.

그 때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이렇게 말합니다.(10:2,4)

엘람 자손 중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 땅 이방 여자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았으나

이스라엘에게 아직도 소망이 있나니...이는 당신이 주장할 일이니 일어나소서

우리가 도우리니 힘써 행하소서 하니라

제가 올해로 23년 째 캠퍼스 사역 중입니다.

그동안 저에게 이 스가냐 같은 제자들이 참 많았습니다.

어선 여기 앉아 있는 장경순선교사가 그렇고,

저기 앉아 있는 누리 자매가 그렇습니다.

지난 주 점심 때 쯤 성호형제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저 명지대에서 가지모임 하고 지금 올라갑니다.’

성호형제는 올해 이미 졸업한 제자입니다.

형제는 졸업한 후에도 직장 생활하면서 이렇게 거의 매주 명지대와 경기대와 한세대에 나가 후배들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지체들이 바나바 같은 동역자들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려분!

음지의 영웅바나바는

첫째, 그는 착하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둘째, 그는 바울이 바울 되게 한 음지의 조력자였습니다.

셋째, 그는 바울의 그림자 같은 동역자였습니다.

이런 바나바의 인격과 신앙과 섬김의 리더쉽이 오늘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저와 여러분도 그런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제자요, 하나님이 동역자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