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그 땅으로 두려움과 영원한 웃음거리가 되게 하리라! (렘18:13-23: 유다 심판경고와 예레미야의 간구)

새벽지기1 2018. 9. 21. 06:55


그 땅으로 두려움과 영원한 웃음거리가 되게 하리라!

(18:13-23: 유다 심판경고와 예레미야의 간구)

 


본문


13.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누가 이러한 일을 들었는지 여러 나라 가운데 물어보라 처녀 이스라엘이 심히 가증한 일을 행하였도다

14.레바논의 눈이 어찌 들의 바위를 떠나겠으며 먼 곳에서 흘러내리는 찬물이 어찌 마르겠느냐

15.무릇 내 백성은 나를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하거니와 이러한 것들은 그들로 그들의 길 곧 그 옛길에서 넘어지게 하며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로 행하게 하여

16.그들의 땅으로 두려움과 영원한 웃음 거리가 되게 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서 그의 머리를 흔들리라

17.내가 그들을 그들의 원수 앞에서 흩어 버리기를 동풍으로 함 같이 할 것이며 그들의 재난의 날에는 내가 그들에게 등을 보이고 얼굴을 보이지 아니하리라

18.그들이 말하기를 오라 우리가 꾀를 내어 예레미야를 치자 제사장에게서 율법이, 지혜로운 자에게서 책략이, 선지자에게서 말씀이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니 오라 우리가 혀로 그를 치고 그의 어떤 말에도 주의하지 말자 하나이다

19.여호와여 나를 돌아보사 나와 더불어 다투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옵소서

20.어찌 악으로 선을 갚으리이까마는 그들이 나의 생명을 해하려고 구덩이를 팠나이다 내가 주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돌이키려 하고 주의 앞에 서서 그들을 위하여 유익한 말을 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21.그러하온즉 그들의 자녀를 기근에 내어 주시며 그들을 칼의 세력에 넘기시며 그들의 아내들은 자녀를 잃고 과부가 되며 그 장정은 죽음을 당하며 그 청년은 전장에서 칼을 맞게 하시며

22.주께서 군대로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게 하사 그들의 집에서 부르짖음이 들리게 하옵소서 이는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구덩이를 팠고 내 발을 빠뜨리려고 올무를 놓았음이니이다

23.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죽이려 하는 계략을 주께서 다 아시오니 그 악을 사하지 마옵시며 그들의 죄를 주의 목전에서 지우지 마시고 그들을 주 앞에 넘어지게 하시되 주께서 노하시는 때에 이같이 그들에게 행하옵소서 하니라

 

해석과 설명


본문은 토기장이 비유를 통한 회개 촉구와 심판을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하나님이 보내신 자신을 죽이려하자 유다의 심판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누가 이러한 일을 들었는지 여러 나라 가운데 물어보라

처녀 이스라엘이 심히 가증한 일을 행하였도다‘(13)

13-17절은 완고하여 회개할 줄 모르는 유다 백성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심판의 결심을 굳히시는 내용이다.

본 절은 유다의 죄악의 실상이 열방 중에 있었는가 물어 볼 것을 요구하시는 내용이다.

그만큼 유다의 죄가 크고 중하다는 것이다.


레바논의 눈이 어찌 들의 바위를 떠나겠으며

먼 곳에서 흘러내리는 찬물이 어찌 마르겠느냐‘(14)

이 말은 레바논 산의 험준한 바위 봉우리에 눈이 없는 때가 있더냐?

거기에서 흘러내리는 시원한 물줄기가 마르는 일이 있더냐?는 뜻이다.

하나님을 보리고 우상을 숭배한 유다의 신실치 못함을 부각시키기 위해 자연의 불변성을 인용한 것이다.


무릇 내 백성은 나를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하거니와

이러한 것들은 그들로 그들의 길 곧 그 옛길에서 넘어지게 하며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로 행하게 하여‘(15)

나를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하거니와

여기서 허무한 것은 유다 백성이 섬겼던 우상 숭배를 지적한 것이다.

그들의 길 곧 그 옛길에서 넘어지게 하며

이는 렘6:16에서 선한 길로도 표현 되었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닦아 놓으신 길 즉 순종의 길을 말한다.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

이 길은 하나님께서 가지 말라고 하신 길이다.

다시 말해서 우상의 길이며, 불순종의 길이다.

유다 백성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이 아닌 불순종의 길을 택했다는 것이다.

본 절은 14절에서 인용한 자연의 불변성과 대조되는 하나님의 언약에 신실치 못한 유다의 배교를 지적하는 말이다.


그들의 땅으로 두려움과 영원한 웃음 거리가 되게 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서 그의 머리를 흔들리라‘(16)

하나님의 언약에 신실치 못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의 간곡한 회개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완고하여 회개할 줄 몰랐던 유다에 임할 심판을 예언한 것이다.

내가 그들을 그들의 원수 앞에서 흩어 버리기를 동풍으로 함 같이 할 것이며,

그들의 재난의 날에는 내가 그들에게 등을 보이고 얼굴을 보이지 아니하리라‘(17)

그들의 원수 앞에서 흩어 버리기를 동풍으로 함 같이 할 것

여기서 동풍은 팔레스틴 동쪽의 아라비아 사막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열기를 동반한 열풍을 가리킨다.

이 바람은 유다를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된 바벨론을 상징한다.

재난의 날에는 내가 그들에게 등을 보이고 얼굴을 보이지 아니하리라

백성들의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 어떤 구원의 손길도 펴지 않을 것을 가리킨다.


그들이 말하기를 오라 우리가 꾀를 내어 예레미야를 치자

제사장에게서 율법이, 지혜로운 자에게서 책략이,

선지자에게서 말씀이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니

오라 우리가 혀로 그를 치고 그의 어떤 말에도 주의하지 말자 하나이다‘(18)

오라 우리가 꾀를 내어 예레미야를 치자

본 절은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는 예레미야에 대한 백성들의 반응이다.

이에 앞서 11장에서는 아나돗 사람들에 의해 예레미야 살해 음모가 있었다.

이 내용을 풀어 설명하면 이런 뜻이다.

이제 예레미야를 죽일 계획을 세우자. 이 사람이 없어도 우리에게는 율법을 가르쳐 줄 제사장이 있고,

지혜를 가르쳐 줄 현자가 있으며, 말씀을 전하여 줄 예언자가 있다.

그러니 우리는 말로 예레미야가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다고 백성들에게 알리자. 그가 하는 모든 말을 무시해 버리자

이는 당시 모든 유다 지도자들이 예레미야의 박해에 일심으로 동참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예레미야의 선포를 막기 위한 유다 백성들의 양면 작전이라고 할 수 있다.


여호와여 나를 돌아보사 나와 더불어 다투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옵소서

어찌 악으로 선을 갚으리이까마는 그들이 나의 생명을 해하려고 구덩이를 팠나이다

내가 주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돌이키려 하고

주의 앞에 서서 그들을 위하여 유익한 말을 한 것을 기억하옵소서‘(19-20)

19-23절은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대언자로서 사명을 다 할 뿐인데 유다 백성이 자신을 살해음모를 꾸미자,

유다 백성의 죄를 하나님께 고발하고 심판을 호소하는 내용이다.

19-20절 말씀을 쉽게 풀어 읽으면

주님, 저의 호소를 들어주십시오. 원수들이 저를 두고 하는 말을 들어 보십시오!

저들이 제 목숨을 노리고 함정을 팠습니다. 이렇게 선을 악으로 갚아도 되는 겁니까?

제가 주님 앞에 나서서 그들을 변호한 것, 주님께서 그들을 보시고 진노하셨지만,

주님의 진노를 풀어드리려고 저들을 위해 주님의 은혜를 간구한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그러하온즉 그들의 자녀를 기근에 내어 주시며

그들을 칼의 세력에 넘기시며 그들의 아내들은 자녀를 잃고 과부가 되며

그 장정은 죽음을 당하며 그 청년은 전장에서 칼을 맞게 하시며

주께서 군대로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게 하사 그들의 집에서 부르짖음이 들리게 하옵소서

이는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구덩이를 팠고 내 발을 빠뜨리려고 올무를 놓았음이니이다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죽이려 하는 계략을 주께서 다 아시오니 그 악을 사하지 마옵시며

그들의 죄를 주의 목전에서 지우지 마시고 그들을 주 앞에 넘어지게 하시되

주께서 노하시는 때에 이같이 그들에게 행하옵소서 하니라‘(21-23)

21-23절은 유다 백성을 향한 예레미야의 저주의 간구.

그들이 이렇게 배은망덕하니, 그들의 아들딸들이 굶어 죽거나 전쟁에서 죽게 해 주십시오.

그들의 아내들이 아들딸들을 잃게 하시고, 남편들을 잃어 과부가 되게 해 주십시오.

장정들은 전쟁터에서 칼에 찔려 죽게 해 주십시오.

그들이 저를 잡으려고 함정을 팠고, 제 발을 걸리게 하려고 올가미들을 숨겨 놓았으니,

주님께서 그들에게 약탈하는 자들을 졸지에 보내 주셔서,

그들의 집집마다 울부짖는 소리가 터져 나오게 해 주십시오.

주님, 저를 죽이려는 그들의 모든 흉계를 주님께서는 다 아시니,

그들의 죄악을 용서하지 마시고, 그들의 허물을 가볍게 다루지도 마십시오.

주님께서 진노하시는 날에, 그들이 주님 앞에서 넘어져 죽게 해 주십시오.“

예레미야가 이런 기도를 드린 이유는 사적 보복이라기보다는

이 패역한 백성이 도대체 돌아 올 기미가 없으니

예정하신 대로 작정된 심판을 내려 달라는 일종의 고발로 볼 수 있다.

 

묵상과 적용

그 책임의 중심에 목사가 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누가 이러한 일을 들었는지 여러 나라 가운데 물어보라

처녀 이스라엘이 심히 가증한 일을 행하였도다‘(13)

13-17절은 완고한 유다 백성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심판의 결심을 굳히시는 내용이다.

특히, 13절은 유다의 죄악이 열방 중에 있었는가 물어 보라는 것이다.

그만큼 유다의 죄가 크고 중하다는 것이다.

아마 이 때는 므낫세 재위 때 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이 므낫세의 꾀임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열방보다 더욱 심하였더라(대하33:9)”

무릇 내 백성은 나를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하거니와

이러한 것들은 그들로 그들의 길 곧 그 옛길에서 넘어지게 하며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로 행하게 하여‘(15)

여기서 허무한 것은 유다 백성이 섬겼던 우상 숭배를 의미한다.

그들의 길 곧 그 옛길은 하나님께서 닦아 놓으신 길 즉 순종의 길을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은 하나님께서 가지 말라고 하신 길이다.

다시 말해서 우상의 길이며, 불순종의 길이다.

유다 백성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이 아닌 불순종의 길을 택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땅으로 두려움과 영원한 웃음거리가 되게 할 것이다라는 것이다.

18절에서는 예레미야 살해 음모가 있었음을 언급했다.


그들이 말하기를 오라 우리가 꾀를 내어 예레미야를 치자...

오라 우리가 혀로 그를 치고 그의 어떤 말에도 주의하지 말자 하나이다‘(18)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종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다 할 뿐인데 유다 백성이 살해음모를 꾸몄다.

그리고 그의 어떤 말에도 귀를 기울이지 말자고 했다.

참으로 패역한 족속이다.

21-23절은 유다 백성을 향한 예레미야의 저주 내용이다.

예레미야의 사적 감정이 드러난 이 간구는

오늘 날 성도들에게 그 어떤 경우라도 잘 못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가 이런 기도를 드린 이유는

예레미야 개인의 사적 보복이라기보다는

이 패역한 백성이 도대체 돌아 올 기미가 없으니

예정하신 대로 작정된 심판을 내려 달라는 일종의 고발로 볼 수 있다.

영적 암흑기에 일어나는 한 현상이 이렇게 주의 종이 박해를 받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시대는 어떤가!

주의 종이 박해를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가 세상의 미움을 사고 있다.

그리고 그 책임의 중심에 목사가 있다.

그 목사가 바로 나다.

 

그들의 땅으로 두려움과 영원한 웃음 거리가 되게 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서 그의 머리를 흔들리라

내가 그들을 그들의 원수 앞에서 흩어 버리기를 동풍으로 함 같이 할 것이며

그들의 재난의 날에는 내가 그들에게 등을 보이고 얼굴을 보이지 아니하리라."(18: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