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를 때리고 감금하다!
(렘20:1-6: 바스훌의 박해와 그에 대한 예언)
▶본문
1.임멜의 아들 제사장 바스훌은 여호와의 성전의 총감독이라 그가 예레미야의 이 일 예언함을 들은지라
2.이에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베냐민 문 위층에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으로 채워 두었더니
3.다음날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에서 풀어 주매 예레미야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 이름을 바스훌이라 아니하시고 마골밋사빕이라 하시느니라
4.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너로 너와 네 모든 친구에게 두려움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네 눈은 그것을 볼 것이며 내가 온 유다를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그들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겨 칼로 죽이리라
5.내가 또 이 성읍의 모든 부와 그 모든 소득과 그 모든 귀중품과 유다 왕들의 모든 보물을 그 원수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이 그것을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가져가리라
6.바스훌아 너와 네 집에 사는 모든 사람이 포로 되어 옮겨지리니 네가 바벨론에 이르러 거기서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너와 너의 거짓 예언을 들은 네 모든 친구도 그와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해석과 설명
◦‘임멜의 아들 제사장 바스훌은 여호와의 성전의 총감독이라
그가 예레미야의 이 일 예언함을 들은지라’(1절)
‘임멜의 아들’
임멜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제사장 반차에에서 세16반차에 뽑힌자다.(대상24:14)
바스훌은 이러한 임멜 가문에 속한 제사장이었다.
‘성전의 총감독’ 성전에서 대제장 다음가는 부사장 정도 되는 인물이었던 것으로 추측됨.
▶<인물>바스훌(Pashul)-뜻: 자유, 평화
[1] 임멜의 아들 바스훌
여호야김 왕때 성전 제사장. 여호와의 성전의 총감독(1절)
이교 신앙으로 전락되어가는 백성들의 멸망을 예언하는 예레미야를 착고에 채웠다가 놓아주자 예레미야는 그 이름 바스훌(평화)을 고쳐 끌밋사빕 (공포에 둘러 쌓이리라)이라고 별명을 지어주고 바벨론에 잡혀가서 거기서 죽게 되리라고 예언하였다(렘20:1-6).
[2]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
예루살렘 함락 직전(주전586)의 왕 시드기야를 모신 고관.
예언자 예레미야를 반대한 사람(렘21:1 시38:).
시드시야 왕에게 바벨론에 사자를 보내 항복하라고 권고한 예레미야를 매국노라고 비난 하였다.
◦‘이에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베냐민 문 위층에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으로 채워 두었더니’(2절)
‘이에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때리고 감금한 이유는 한 마디로 예루살렘 멸망을 선포했기 때문이다.
한편 바스훌이 예레미야에 대한 구타와 불법 감금 사건은 예레미야의 성전 뜰에서의 심판 경고가 유다 백성들에게 아무런 효과가 없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베냐민 문 위층’
예레미야가 목에 나무 고랑에 채워 감금된 곳이다.
◦‘다음날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에서 풀어 주매
예레미야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 이름을 바스훌이라 아니하시고 마골밋사빕이라 하시느니라’(3절)
선지자를 감금하고 폭행한 바스훌에대한 예레미야를 통한 하나님의 저주의 선포다.
‘바스훌이라 아니하시고 마골밋사빕이라’
바스훌은 ‘자유’ ‘평화’의 의미이며, 마골밋사빕은 ‘사방에 두려움이 있다’의 뜻이다.
다시 말해서 ‘네 자유를 뺏어버리겠다’는 말이다.
이는 바스훌이 장차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공포에 떨게 될 것임을 예언한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너로 너와 네 모든 친구에게 두려움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네 눈은 그것을 볼 것이며
내가 온 유다를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그들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겨 칼로 죽이리라’(4절)
이는 예레미야가 예언한 ‘마골밋사빕(사방에 두려움이 있다)’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실현되는지에 대한 설명이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바스훌 자신 뿐 아니라 모든 친구들이 두려워 떨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원수들의 칼’은 침략군인 바벨론 군대를 의미한다.
예레미야의 주변사람들이 어떻게 죽을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온 유다를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바벨론 왕은 느브갓네살 왕으로, 그는 3차에 걸쳐 남유다를 유린하고 성전을 불살랐다.
◦‘내가 또 이 성읍의 모든 부와 그 모든 소득과
그 모든 귀중품과 유다 왕들의 모든 보물을 그 원수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이 그것을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가져가리라’(5절)
유다의 모든 부와 재산이 바벨론 군대에 의해 약탈당하게 될 것을 예언한 것이다.
왕하24-25장 내용이 바로 이 예언의 성취다.
◦‘바스훌아 너와 네 집에 사는 모든 사람이 포로 되어 옮겨지리니
네가 바벨론에 이르러 거기서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너와 너의 거짓 예언을 들은 네 모든 친구도 그와 같으리라 하셨느니라’(6절)
하나님의 종을 이유 없이 핍박한 바스홀에 대한 하나님의 직접적인 심판 예언이다.
즉, 바스훌이 바벨론에 잡혀가 죽을 것이며, 그곳에 묻힐 것이며, 바스훌의 거짓 예언을 들은 바스훌의 친구와 그 이웃들도 마찬가지로 바벨론으로 끌려가 죽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바벨론 침공시 유다의 참상이 어떨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너의 거짓 예언’
이는 바스훌이 예언자 노릇도 했음(거짓 예언)을 보여 준다.
▶묵상과 적용
◦사역자의 박해와 고난
‘이에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베냐민 문 위층에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으로 채워 두었더니’(2절)
제사장이며 거짓 선지자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때리고 감금했다.
그 이유는 한 마디로 예루살렘 멸망을 선포했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이렇게 종교지도자들을 때리고 핍박한 사건은 예레미야 외에도 여러 명 등장한다.
①북이스라엘 아합왕 때 거짓선지자 시드기야가 미가야선지자의 뺨을 때렸다.(왕상22:24)
②예레미야 선지자는 구약에서 가장 많이 맞고 고난을 당한 종이다.
③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심문과정에서의 수난과 십자가에서의 수난이다.(마26-27장)
④사도 바울의 선교여행 중에 당했던 수많은 고난과 박해다.(행14:19, 행23:2, 고후11:23-27).
한편 바스훌이 예레미야에 대한 구타와 불법 감금 사건은
예레미야의 성전 뜰에서의 심판 경고가
유다 백성들에게 아무런 효과가 없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교회의 역사는 이렇게 고난당한 주의 종들의 피로 세워졌다.
그리고 오히려 그 시대의 교회와 성도가 더 건강했다.
오늘은 바울의 고난을 묵상한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고후11:23-2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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