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를 향한 제9메시지 유다 왕가에 대한 예언 모음 (렘21:1-23:8장) |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라!
(렘21:1-10: 시드기야에 대한 예언)
▶본문
1.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시드기야 왕이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를 예레미야에게 보내니라
2.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우리를 치니 청컨대 너는 우리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라 여호와께서 혹시 그의 모든 기적으로 우리를 도와 행하시면 그가 우리를 떠나리라 하니
3.예레미야가 그들에게 대답하되 너희는 시드기야에게 이같이 말하라
4.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너희가 성 밖에서 바벨론의 왕과 또 너희를 에워싼 갈대아인과 싸우는 데 쓰는 너희 손의 무기를 내가 뒤로 돌릴 것이요 그것들을 이 성 가운데 모아들이리라
5.내가 든 손과 강한 팔 곧 진노와 분노와 대노로 친히 너희를 칠 것이며
6.내가 또 사람이나 짐승이나 이 성에 있는 것을 다 치리니 그들이 큰 전염병에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7.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후에 내가 유다의 왕 시드기야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과 및 이 성읍에서 전염병과 칼과 기근에서 남은 자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과 그들의 원수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칼날로 그들을 치되 측은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8.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라 너는 이 백성에게 전하라 하셨느니라
9.이 성읍에 사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려니와 너희를 에워싼 갈대아인에게 나가서 항복하는 자는 살 것이나 그의 목숨은 전리품 같이 되리라
10.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얼굴을 이 성읍으로 향함은 복을 내리기 위함이 아니요 화를 내리기 위함이라 이 성읍이 바벨론 왕의 손에 넘김이 될 것이요 그는 그것을 불사르리라
▶해석과 설명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시드기야 왕이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를
예레미야에게 보내니라’(1절)
‘시드기야(Zedekiah) 왕’(뜻 : 여호와는 정의 이시다)
요시야의 막내 아들로서 남유다의 마지막 왕이다(B.C.598-587). 시드기야 왕 재위시 남유다가 멸망했다. 본명은 맛다냐였으나 예루살렘이 바벨론에게 멸망한 후에 느부갓네살이 왕위에 올리면서 이 이름을 바꿨다(왕하24:17-20, 대하36:12-13). 즉위 초에 바벨론에 대하여 귀순할 서약을 하였으나, 3년 후에 이웃 왕들과 동맹하여 바벨론 배척 음모를 꾸미다가 예레미야에게 비난을 받았다(렘27:과 겔27:21비교).
▶<인물>바스훌(Pashul)-뜻: 자유, 평화
[1] 임멜의 아들 바스훌(렘20:1-6).
여호야김 왕때 성전 제사장. 여호와의 성전의 총감독(1절)
이교 신앙으로 전락되어가는 백성들의 멸망을 예언하는 예레미야를 착고에 채웠다가 놓아주자 예레미야는 그 이름 바스훌(평화)을 고쳐 끌밋사빕 (공포에 둘러 쌓이리라)이라고 별명을 지어주고 바벨론에 잡혀가서 거기서 죽게 되리라고 예언하였다.
[2]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렘21:1)
예루살렘 함락 직전(주전586)의 왕 시드기야를 모신 고관.
예언자 예레미야를 반대한 사람. 시드시야 왕에게 바벨론에 사자를 보내 항복하라고 권고한 예레미야를 매국노라고 비난 하였다.
▶<인물>스바냐(Zephaniah)-뜻:하나님이 숨기시다
[1] 주전 7세기경 스바냐서를 저술 한 사람(습1:1).
왕족인지 아닌지는 모르나 상당한 명문가정 출신이다.
그리고 그의 예언자로서의 활동은 유다 요시아왕 때의 예레미 야보다 먼저 있었다.
그는 스구디아인의 침입을 예 언하였다(렘1:13-14).
[2]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로 시드기야 때 제사장(렘52:24-27)(왕하25:18).
예루살렘 멸망 때에 바벨론으로 잡혀갔다가 느부갓네살에 의하여 살해 되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우리를 치니 청컨대 너는 우리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라
여호와께서 혹시 그의 모든 기적으로 우리를 도와 행하시면 그가 우리를 떠나리라 하니’(2절)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우리를 치니’
이는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 선지자의 자문을 구하게 된 이유다.
‘청컨대 너는 우리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라 여호와께서 혹시...’
본 절은 시드기야 왕이 BC701년 앗수르의 산헤립이 침략했을 때
히스기야 왕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중보를 요청했던 사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역사하셔서 앗수르 군대 185000명을 멸절시키고 남유다를 구원하셨다.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대답하되 너희는 시드기야에게 이같이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너희가 성 밖에서 바벨론의 왕과 또 너희를 에워싼 갈대아인과 싸우는 데 쓰는 너희 손의 무기를 내가 뒤로 돌릴 것이요 그것들을 이 성 가운데 모아들이리라’(3-4절)
3-7절은 히스기야 왕의 요청에 대한 예레미야의 답변이다.
4절은 ‘너희가 지금 성벽을 에워싸고 공격하는 바벨론 왕과 갈대아(바벨론) 군대와 맞서 싸우려고 무장을 하고 있으나,
내가 너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무기를 회수하여, 이 도성 한가운데 모아 놓겠다.’는 말씀이다.
이런 예레미야의 답변은 시드기야 왕의 구원의 기대를 산산이 부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었다. 전쟁의 승패는 여화께 달려있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삼상17:47)
◦‘내가 든 손과 강한 팔 곧 진노와 분노와 대노로 친히 너희를 칠 것이며’(5절)
‘진노와 분노와 대노로 친히 너희를 칠 것’
‘노’는 단순히 화가 난 것을, ‘진노’은 격한 분노를, ‘분노’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대노’는 감정이 최고점에 이르는 노여움을 말한다.
이는 하나님의 진노의 정도가 점층적으로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내가 또 사람이나 짐승이나 이 성에 있는 것을 다 치리니
그들이 큰 전염병에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6절)
이는 사람과 짐승이 바벨론 군대의 칼에 뿐만 아니라, 전염병으로 죽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후에 내가 유다의 왕 시드기야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과 및 이 성읍에서 전염병과 칼과 기근에서 남은 자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과 그들의 원수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칼날로 그들을 치되 측은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7절)
본 절은 5-6절과 연결되는 내용이다.
이는5절에서 ‘진노와 분노와 대노로 친히 너희를 칠 것’이라고 말씀함으로서,
5절의 하나님의 진노의 정도가 점층적으로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과 관련이 있다.
즉 6절에서 바벨론이 침략해서 수많은 유다 사람을 칼로 죽일 것이며,
살아남은 자들은 전염병에 죽게 될 것이고,
7절은 ‘전염병과 칼과 기근에서 남은 자’들은
이제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 포로로 끌려가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의 강도가 점층적으로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는 바벨론 군대가 얼마나 잔인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동시에 남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라
너는 이 백성에게 전하라 하셨느니라’(8절)
8-10절은 유다 백성을 향한 권고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심판의 와중에서도 유다 백성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도를 제시하신 것이다.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
이는 창세기 선악과 사건 이후 지속적으로 인간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총’이다.
신30:15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시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마7: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 중 선택은 우리 자신의 몫이다.
◦‘이 성읍에 사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려니와
너희를 에워싼 갈대아인에게 나가서 항복하는 자는 살 것이나
그의 목숨은 전리품 같이 되리라’(9절)
본 절은 앞에서 말씀하신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 중 ’사망의 길‘에 대한 언급이다.
‘갈대아인에게 나가서 항복하는 자는 살 것’
바벨론 군대의 침공이 하나님의 심판의 성격임을 인정하고, 바벨론 군대에 항복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생명은 보존 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바벨론의 침공의 영적 의미를 깨닫는 자만이 할 수 있는 순종의 표시인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얼굴을 이 성읍으로 향함은
복을 내리기 위함이 아니요 화를 내리기 위함이라
이 성읍이 바벨론 왕의 손에 넘김이 될 것이요 그는 그것을 불사르리라’(10절)
‘복을 내리기 위함이 아니요 화를 내리기 위함이라’
이는 유다와 예루살렘 성을 멸망하시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의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심판하시고자 하심은 필연적인 사실임을 강조하여,
바벨론 군대에 항복하는 길만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길임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묵상과 적용
◦생명의 길! 사망의 길!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라’(8절)
이는 하나님의 심판의 와중에서도 유다 백성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도를 제시하신 것이다.
유다와 예루살렘 성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의 의지는 확고하다.
바벨론 군대에 항복하는 길만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길이며, 동시에 사는 길이었다.
다시 말해서 바벨론 군대의 침공이 하나님의 심판의 성격임을 인정하고,
바벨론 군대에 즉각 항복하는 것만이 사는 길이라는 것이다.
한편, 예레미야의 이 예언은 유대 종교지도자들에 의해
예레미야가 반역자로 여기도록 만드는 박해의 명분을 제공하는 결과를 낳았다.(렘26장)
하지만 예레미야는 친바벨론자도, 매국노도 아니었다.
오로지 하나님의 주권과 공의를 철저히 인정하고 순종하도록 하여,
어찌하든 한 사람의 동족이라도 살리고자 했을 뿐이다.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
이는 창세기 선악과 사건 이후 지속적으로 인간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총’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여러 곳에서 이렇게 약속하셨다.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다.(신30:15)”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는다.(시1:1)”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마7:13)”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너희의 길과 행위를 아름답게 하라(렘18:11)”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
이 중 선택은 우리 자신의 몫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라(렘21:8)”
아멘!
▶묵상과 적용
◦‘내가 예루살렘 선지자들 가운데도 가증한 일을 보았나니
그들은 간음을 행하며 거짓을 말하며 악을 행하는 자의 손을 강하게 하여
사람으로 그 악에서 돌이킴이 없게 하였은즉
그들은 다 내 앞에서 소돔과 다름이 없고 그 주민은 고모라와 다름이 없느니라’(14절)
여기서 ‘행음’이란 영적 도덕적 타락을 모두 의미하는 말이다.
즉 ‘행음’은 하나님의 언약을 파기하고 우상을 숭배한 유다 백성들의 종교적 범죄를 비유적으로 묘사한 것임과 동시에,
우상 숭배의 필연적 귀결이라 할 수 있는 육체적인 간음, 도덕적 범죄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당시 이방의 제사 의식에는 대개 성적 음란행위가 동반되었기 때문이다.
▶창녀(1:2-음란한 여자)
①히)자나-몸을 파는 자 ②히)케데솨-우상에 헌신하는 자
▶행음(음행-호6:10/7:4)-나하프
①영적 간음; 우상숭배 ②육적 간음
호4장
너는 낮에 넘어지겠고 너와 함께 있는 선지자는 밤에 넘어지리라 내가 네 어머니를 멸하리라
6.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7.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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