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봄 날의 꿈만 같구나

새벽지기1 2018. 4. 14. 05:15

인문학 나눔


이슬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사라지는 게
인생인가보다!
살아온 한 세상이
봄 날의 꿈만 같구나!

박경남 저(著) 「묘비명(포럼, 32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일본 역사상 가장 걸출한 인물로 꼽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묘비명입니다. 
히데요시는 일본에서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함께 리더십의 전형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임진왜란의 주범으로 괘씸하기 그지 없지만,
일본에서는 가장 일본적인 인물로서 치세와 지략, 자신감으로 일본의 자본주의 정신을 확립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도 결국은 봄 날의 꿈같은 인생이었음을 깨달아 갑니다.

유대인은 어린 시절 젊은 시절부터 봄 날의 꿈같은 인생을 가르칩니다.
이 진리를 가르치는 것이 바로 구약성경 ‘전도서’ 입니다.
전도서는 나이 들어 인생의 모든 맛을 본 사람이 뒤를 돌아보며 읽는 것이 아니라
봄 꽃같이 파릇한 젊은이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죽는다는 사실과,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선다는 사실.
이것을 망각한 채 그 어떤 성공을 이루었어도 안개 같은 인생이라는 진리를 가르칩니다.
술에 취해 본 것이 헛 것이듯이, 하나님 없이 보고 이룬 인생의 욕망들도 헛 것입니다. 
 흩날리는 벚꽃 잎 같습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찌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전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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