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스테반황

스승과 아비

새벽지기1 2018. 2. 8. 07:36

 

스승과 아비 (2월 18일)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고린도전서 4: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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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고린도전서를 쓸 때 스승이라는 단어는 그 당시 로마 시대의 교사(Tutor)를 의미한다. 보통 한 학생에게 과목 별로 가르치는 교사가 여럿이 있었다. 소위 지금으로 치면 각 과목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가정교사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자녀를 키울 때 수학, 영어, 음악 선생을 두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그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어떤 지식을 전달하거나 가르치며 자신의 필요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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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각 학생에게 아버지는 하나이다. 오직 아버지가 그들을 낳았으며 그들을 양육하였다. 마찬가지로 바울은 복음으로 고린도 교인들을 낳았다. 그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성도들을 사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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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아버지는 복음을 통하여 거듭남의 역사를 나타내고 성령의 역사를 알게 한다.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한 죄 사함 및 성령으로 죄를 이기는 거룩한 변화를 이끌어 낸다. 나아가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영적으로 미리 경험케 함으로써 늘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고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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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자녀들이 아버지를 닮아야 하는 것처럼 고린도 성도들에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복음의 능력을 아는 바울이 성도들에게도 똑같이 복음의 능력으로 살라고 전하는 것이다. 복음으로 산다는 것은 내 힘으로 죄를 하나도 짓지 않고 완벽하게 산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단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며 사는 가운데 성령으로 인하여 주의 생명이 나타나는 삶을 의미한다. 따라서 바울의 하는 말은 "나의 자녀들아! 내가 믿음으로 하나님만 바라며 사는 것처럼 너희도 나처럼 믿음으로 하나님만 바라며 살라. 내가 어디서나 행함과 말을 통해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드러냄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내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여 그분의 생명과 능력을 나타냄 같이 너희도 그러하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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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영적 자녀들은 이러한 영적인 아버지의 삶의 패턴을 배우고 따라야 한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의 온전한 분량까지 자라날 수 있다. 이는 오직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그분을 믿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우리는 영적인 아버지가 전하는 복음 안에서 믿음을 본받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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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적인 아버지는 누구인가? 복음을 들을 뿐만 아니라 삶을 보며 복음의 능력을 배울 수 있는 아버지가 있는가? 당신의 영혼을 자기의 생명처럼 생각하고 늘 기도하며 죄에 빠질까 조바심을 내며 복음을 전하는 영적인 아버지가 있는가? 지식만을 전하는 교사를 아버지로 착각하지 말라. 온 마음을 다해 당신의 영혼을 사랑하며 복음을 전하는 영적인 아버지를 만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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