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강대식목사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

새벽지기1 2017. 11. 8. 06:47


1.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산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1-2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환난은 잠시이고, 영광은 영원하며, 영광을 함께 받기 위해서는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고 보호하시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들은 시온산이 흔들리지 않고 영원히 있음 같이

어떤 시련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서있게 될 것이고 서있어야 함을 말씀하신다.

 

1절은 결과이고, 2절은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이 요새이시고 반석이시고 방패이심을 다윗은 노래하였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62:2)

 

위기 때, 앞이 안 보일 때,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임을 알고 위로와 격려를 받으시기 바란다.

가나안 영광의 기업은 광야의 고난과 연단 후에 오는 것임을 알고

환난에 흔들리지 말고 시온산처럼 예루살렘처럼 굳게 서있을 것을 권고하는 말씀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힘있는 것들, 친한 것들을 의지한다.

부모 형제 자식, 친구, 힘있는 사람들을 의지한다.

또 힘있는 무엇, 곧 권력, 돈과 재물, 조상신, 우상 종교들을 의지한다.

창조주를 믿지 못하니, 피조물들이 피조물들끼리 서로 의지한다.

 

로마서는 책망한다.

(2:21-25)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하나님이 나의 영혼 중심에, 삶의 중심에 계시지 않으면

다른 피조물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군림을 한다.

종이나 어린 아이가 또는 가시나무가 왕노릇하는 것과 같다.

그러면, 삶의 영역이나 마음의 영역이 제대로 통치될 리가 없지요.

 

왕다운 사람이 왕을 하고 왕의 법도로 다스려져야 그곳에 평화와 번영이 있다.

천국은 하나님이 그분의 법도로 다스리는 곳이다.

하나님 아닌 것이 하나님 노릇한 죄를 회개해야 천국이 열린다.

 

그래서 예수님의 복음 제 일성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이다.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처럼 의지하다가는 목이 부러질 날이 온다.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보다 자식을 더 귀하게 여기다 목이 부러져 죽었다.

블레셋 사람들이 빼앗은 법궤를 다곤 상앞에 두었다가 다곤 우상의 목이 부러져 깨어졌다.

피조물을 조물주처럼 섬기는 결과와 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들이다.

 

하나님의 진노가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난다.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면, 그 마음에 온갖 추악과 탐욕과 악의가 자리한다.

사탄 뱀이 똬리를 틀고 들어앉아 음란과 우상숭배를 일삼게 한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도 신앙고백을 확실하게 한 직후에 사탄이 들어가니까

하나님의 일보다는 사람의 일을 생각하게 되었다.

주님은, 베드로를 향해,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라고 하셨다.

 

십계명의 제1계명,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를 지키려면,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고 섬겨야 한다.

마음과 뜻을 다른 것에 빼앗기고 나면, 저주와 불행과 비극이 하늘로부터 나타나게 된다.

 

하늘로부터 온 줄을 모르니까, 주로 남탓, 환경 탓을 하고, 조상탓을 하는 것이다.

그 원인이 내 죄와 조상의 죄로부터 오는 것인 줄을 모른다.

이스라엘은 포로생활로 끌려가서야 그 죄를 고백한다.

 

(느1:6-7)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주를 향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반면에 하나님만 의지하고 목숨을 던진 다니엘의 세 친구에 대하여 느브갓네살의 찬송이 있다.

(단3:28)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구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역사는 곧 나와 우리 가정의 역사요 이 나라의 역사의 거울이다.

피조물들을 의지하였던 지난 날의 죄를 회개하고 다시 천국을 향한 길을 가야 한다.

하나님만 의지할 때 우리는 요동하거나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실제로는 다른 피조물들을 의지하는 사람들이 바리새인들이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

시온산과 같이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신앙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히 두르실 것이다.

여호와를 의지하며 의뢰하는 사람들이 받을 복을 예레미야 선지자는 말씀한다.

(렘17:7-8)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범사에 그분의 통치를 인정할 때 우리의 길을 지도하신다.

잠3: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사람이나 고관을 신뢰하는 것보다 여호와를 신뢰하는 것이 나음을 시편 기자는 고백한다.

(시118:8-9)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우리의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만 있기를 바란다.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란다.

사람과 환경은 요동하여도, 하나님은 변치 않으시고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심을 믿으시기 바란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시기 바란다.

시온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이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의지가 견고하기 바란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자들에게 이사야 54장의 축복이 임할 것이다.

      (자식이 많아지고, 장막터가 넓어지며, 하나님의 긍휼이 넘치는 복을 주신다.)

사람과 재물과 권력 같은 피조물들을 의지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자초하지 말아야 한다.

 

2.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는 악인의 규가 권세를 누리지 못한다

 

3절) 악인의 규가 의인들의 땅에서는 그 권세를 누리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들로 하여금 죄악에 손을 대지 아니하게 함이로다

 

규는 옥으로 만든 홀을 의미한다. 홀은 통치자의 권세의 상징이다.

아하수에로 왕이 에스더 왕비에게 그의 홀을 내밀었다.

규가 유다 족속에게서 떠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악인들의 규가 의인들의 땅에서는 그 통치 권세를 누리지 못한다고 하신다.

악인들이 그 규를 가지고 세상을 통치하는 것 같지만

우주 만물과 사람의 생사화복을 통치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엡4:6)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기도한다.

(시25: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원수들이 우선은 이기는 것 같지만, 결국 승리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이다.

사울이 왕이 되어 다윗을 10여년 동안 괴롭히고 죽일려고 하였지만,

죽일 수가 없었고, 오히려 다윗이 살려주는 역사를 통하여 다윗은 위대한 왕으로 세워진다.

 

요셉도 형들이 괴롭히고 죽을 고비를 넘기며 노예생활 감옥생활을 하여 고난을 겪었지만

하나님이 세우시는 사람은 형들이 아니라 요셉이었다

이집트의 바로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고 핍박하였지만

구원받은 백성들은 바로와 이집트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었다.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온전히 이루고 사람을 온전하게 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게 한다.

 

악인들과 그 규는 의인들을 연단하는 도구로 쓰임 받고 결국은 허상으로 돌아가고 만다.

세워지는 사람은 의인들이고 그 의인들이 규와 땅을 차지하게 된다.

그것이 성경의 역사이고 하나님나라를 이루어가는 하나님의 영원한 구속사이기도 한다.

 

의인들은 악인들이 규 밑에서도 죄악에 손을 대지 않기 때문에 그 규가 힘을 발휘할 수 없다.

그리스도 안에서 의인들은 죄가 죽을 몸에 왕노릇하지 못하게 하고 은혜가 왕노릇하게 한다.

의인들은 자신의 지체를 죄에게 주지 않고 의에게 드려 거룩함에 이르고자 한다.

 

악인의 규가 세상을 다스리고 나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한 규가 우리의 일생을 다스리심을 믿고, 인생을 길게 보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오직 그분께만 소망을 두고 흔들림이 없기를 바란다.

 

3.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는 평강을 주신다.

 

(4-5절) '여호와여 선한 자들과 마음이 정직한 자들에게 선대하소서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은 여호와께서 죄를 범하는 자들과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나님은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은 그의 동류들과 어울리도록 하신다.

죄인들은 죄인들끼리 어울리게 하시고 의인들은 의인들끼리 어울리게 하신다.

세상에서 의인들을 불러내어 모이게 한 곳이 진정한 교회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인들은 고난이 많으나 결국은 이기고 건지심을 받는다.

(딤후3:12)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시34:19)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하나님은 고난 중에도 심지가 견고한 자, 주를 의지하고 신뢰하는 자들을 평강하도록 지켜 주신다.

(사26:3-4)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믿음의 시련과 환난 중에도 여호와를 신뢰하고 심지가 견고한 자는

하나님이 신뢰로서 갚아주시고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켜 주신다.

 

(빌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구할 것을 아뢰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선 우리에게 평강을 주셔서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신다.

구한 것을 이루어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때에 해 주신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으로 흔들리지 않는 것이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두른 산과 같이 시온산과 같이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신다.

하나님은 선한 자들과 마음이 정직한 자들에게 선대하여 주실 것이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에게 때가 되면 평탄과 형통의 복을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