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김진희사모

만물의 으뜸이신 예수님이 내안에, 공동체 안에 함께 하신다.

새벽지기1 2017. 6. 3. 09:07



구약은 오실 메시아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다.

신약은 예수님께서 자신이 메시아임을,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스스로 주장하셨고 죽으심과 부활로 성취하셨다.

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서야 비로소 제자들은 믿음으로 사명을 감당하고

순교의 자리까지 이른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영원한 나라에 눈이 떠진 것이다.


그러한 영원한 나라에 무엇을 가져갈 수 있을까?
돈도, 학벌도, 명예도, 인기도...그 무엇도 가져갈 수 없다.

주인되시는 예수님과 상관있는 것만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오직 예수님께 대한 믿음이요, 소망이요, 사랑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바로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놓을 수 있었던 것이다.


요즘 자유와회복교회에서는 골로새서 말씀이 수요예배에 새벽예배에 선포되고 있다.

골로새교회성도들에게 보내진 골로새서는 사도바울이 옥중에 있을 때 썼던 편지이다.

바울 자신이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할 때 1,600킬로미터나 떨어진 골로새지역에서

복음의 일꾼된 에바브라가 복음을 전하고 수고하며 섬겼던 이 교회에

세상의 철학과 학문, 천사숭배사상, 율법주의, 금욕주의가 들어와 성도들을 혼란케 하고 있었다.

그에 대해 사도바울은 예수님만이 교회의 머리시고 으뜸이 되시는 분이심을 전하고 있다(골1:16~18).

예수님께서 육체로 부활하심을 전함(골2:9~10)으로 모든 이단 사상에 대해 물들지 않고 복음을 분별하라 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육체로의 부활은 이단에 대해 선명하게 분별케 하는 것이다.


바울사도는 오직 예수님만이 으뜸이시고 주인되시는 그 예수님께 뿌리를 내리고 세움을 입으라 한다.

죽은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으라 한다.

그런데 그것이 말처럼 쉬운것인가?

나의 의지와 노력으로 살아질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골로새서1장27절에 말씀하고 있는 영광의 비밀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내안에 살아계신 예수님으로 인해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그것을 믿고 나아갈 때 새피조물의 삶이 살아지는 것이다.

다 아는 것 같고 너무나 간단해 보이지만 내안에 계시고 나의 주인되시는 예수님을 믿을 때에야 비로소

살아지는 것이 새피조물의 삶인 것이니 살아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비밀 중에 비밀인 것이다.


예배시간에 짧게 짧게 읽은 골로새서 말씀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에 집에 와서 다시 읽어 보았다.

1장부터 4장까지 쓰여진 이 말씀을 읽으며 복음으로 하나된 지체들을 향한 바울의 마음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주인공 같은 바울만을 향하던 나의 시선이

그 곁에 함께했던 에바브라, 누가, 마가, 두기고, 오네시모, 디모데와 같은 동역자들에게 향하고 공동체가 보였다.

혼자가 아닌 함께 였던 것이다.


그러면서 바울이 동역자된 골로새성도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부탁을 하는데

자신이 감옥에 매인 것이 복음 증거를 위한 것이니 그것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것이다.

감옥에 갖혀있는 환경이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복음 증거를 위한 기도부탁을 하는 사도바울이었다.

(골4장3절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것을 인하여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러했기에 감옥에 있는 간수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 온 가족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놀라운 은혜가 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영원한 주님 나라, 위에 것을 보는 자, 역시 세상이 감당 못할 자인 것이다.


사도바울 안에 예수님이 함께 하시고, 초대교인들 안에 예수님이 함께 하셨 듯

내 안에도 우리 안에도 함께 하심을 믿는다.

초대교인들이 생명 걸고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했 듯 나도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도 억지로나 의무감으로가 아닌 주님께서 함께하시는 기쁨으로!


주님, 나의 눈을 열어 하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날마다 바라보게 하소서.
날마다 새벽마다 더욱 선명하게 주님의 모습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