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로마서묵상

로마서 묵상 91 (롬 5:5) [정성욱교수]

새벽지기1 2016. 5. 15. 07:21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롬 5:5)

 

인내와 연단을 통해 우리에게

확립되는 하나님에 대한 소망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킬 수 없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에 대한 소망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에 의해 지탱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보다는

무시하거나 미워하거나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의인으로 인정된 다음

우리 심령 속에는 성령님이 내주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이 구절이 대단히 중요한 이유는

보통 성령님의 내주나 강림을 초자연적인 은사와 연결시키는

오순절주의와는 달리

바울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퍼부어진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이 은사의 영이신 것은 분명하지만

더 근원적으로 성령님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우리에게 전달하시는 거룩의 영이시며

우리를 모든 진리가운데 인도하시는 진리의 영이시며

동시에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고

우리의 이웃과 타인을 사랑하게 하시는

사랑의 영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오늘도 기억해야 합니다.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의 마음 속에 사랑이 메말라 감을

우리는 날마다 통감하지 않습니까?

더 사랑해야 되겠는데도 사랑이 내 마음 속에서 흘러나오지 않는 것은 왜일까요?

다른 사람에게 사랑이 필요한 것이 보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우리 자신때문에 우리는 얼마나 자주 괴로와 합니까?

 

사랑의 영,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 즉 하나님의 아가페를

쏟아 부어주시는 분은 오직 성령님이심을 기억하십시다.

그래서 오늘도 성령님께 순복하십시다.

우리의 삶과 인격 전체를 성령님께 내려 놓을 때

그리고 성령님이 우리 삶과 인격을 지배해 주시도록 간구할 때

성령님은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를 일구어 가실 것입니다.

 

주님!

나 자신 안에는 사랑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나를 부인합니다. 나를 신뢰하지 않기로 선택합니다.

오직 나 자신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나에게 사랑을 부어 주실 때에만

내가 사랑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나의 삶과 인격을 다스리시고 지배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나의 삶과 인격이 하나님 사랑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