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로마서묵상

로마서 묵상 83 (롬 4:14-15) [정성욱교수]

새벽지기1 2016. 5. 7. 07:21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후사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폐하여졌느니라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함도 없느니라" (롬 4:14-15)

 

율법에 속한 자들이란

다름아닌 율법을 지켜 의롭다 함을 얻고

하나님의 후사가 되려고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율법을 지켜서 의롭다함을 얻으려는 사람이

하나님의 후사, 자녀가 된다고 하면

결국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폐하여졌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함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은혜에 기초한 약속과 그 약속에 대한

믿음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단어군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편에는 은혜-약속-믿음이 있습니다.

다른 한 편에는 율법-지킴-행위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타락해 버린 어떤 인간도

율법을 지켜서 의롭다함을 얻을 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합니다.

인간의 죄로 인하여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한다고...

즉 율법은 인간의 죄를 들추어 냄으로써

그 죄에 대한 하나님의 정당한 진노를 불러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율법이 있는 곳에 범함이 있고,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함도 없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로마서 7장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하듯이

율법은 거룩하며, 의로우며, 선한 것입니다.

그러나 죄인이 율법 앞에 서면

죄인은 율법을 범한 자로 정죄되고

그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바로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원하셨습니다.

당신의 완전한 순종과 피흘리심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참된 해방과 자유와 평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