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정성욱교수

성화는 감사의 결과이며 감사의 열매다... / 정성욱 목사

새벽지기1 2016. 3. 20. 05:52

서구 복음주의 신학계에서

오랫동안 회자되었던 말들 중 하나는

"Sanctification is the doctrine of gratitude."

직역하면 "성화는 감사의 교리이다"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우리의 성품과 인격과 삶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화의 과정이란

결국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결과임을 가르쳐 주고 있지요.


우리의 주홍같이 붉은 죄를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주신 것에 대한 감사


탕자와 같이 죄악의 돼지 우리에서 살았던 우리를

무조건적인 은혜로 양자 삼으셔서 

당신의 아들과 딸로 새롭게 빚어주신 것에 대한 감사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의 영혼에

오직 은혜로 새로운 생명을 주셔서

거듭나고 중생하게 하신 것에 대한 감사


모태에서 죄 가운데 잉태되었고

태어나서도 의도하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 것은

모두 죄로 물든 것 밖에 없었던 우리를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만으로 완전히 의롭다고 

칭하여 주신 것에 대한 감사


죄와 마귀의 노예로 참 남편 없이 살아가던 우리들을

영적인 아내와 신부로 삼아주셔서

우리와 신비한 영적 연합을 이루어 주신 것에 대한 감사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되어

영원한 불못에서 영원히 고통당하는

형벌에 처해져야 할 우리들을

구원하셔서 영원한 천국에서

주와 함께 영광스러운 삶을 살게 하시는 것에 대한 감사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참 진리를 알지 못하던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참 진리를 알고 깨닫고 추구하게 하신 

것에 대한 감사


거룩함과는 완전히  거리가 멀었던 우리들을

오직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는

당신의 자녀들로 삼아주신 것에 대한 감사


이런 감사가 우리 마음에 가득차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과

구원의 은총에 대한 감사가 우리 마음을 충만하게 채울 때

성화는 그 감사의 결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성화를 강조하면서도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은총에 대한 참된 깨달음과

감사와 감격을 강조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율법주의와 도덕주의와 영적인 업적주의에 

빠지는 오류를 많은 사람들이 범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성화를 강조하려는 의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감사와 성화를 분리시키는 것은

너무나 심각한 오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성화의 첫걸음, 성화의 완성은

우리의 심령 속에 하나님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회복되는 것과

필연적인 관련성이 있습니다.


구원의 은총에 대한 감사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에 대한 감격을 회복해서

참되고 바른 성화를 경험해가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