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분 나는 모르제 이 기분 나는 모르제 ‘이웃집 할망구가 가방 들고 학교 간다고 놀린다. 지는 이름도 못 쓰면서. 나는 이름도 쓸 줄 알고 버스도 안 물어 보고 탄다. 이 기분 니는 모르제.’ 83세의 늦깎이 나이로 한글을 깨우친 강달막 할머니가 쓴 ‘내 기분’이라는 시입니다. 시에는 웃음 가득한 할머..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1.19
능금 한 알 추락사건 능금 한 알 추락사건 “능금 한 알이 추락하였다. 지구는 부숴질 정도만큼 상했다. 최후 이미 여하(如何)한 정신도 발아하지 아니한다.” 이상(李箱)의 시 ‘최후’입니다. 시인은 겨우 능금나무의 열매 한 개가 낙하했는데 그로 인해 지구가 부서질 정도로 상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대단..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1.18
가정은 그릇입니다 가정은 그릇입니다 음식은 그릇 안에 담겨 있을 때 싱그럽습니다. 그릇 안에 있으면 지지고 볶은 뒤 섞인 비빔밥이라 할지라도 먹음직스럽습니다. 그러나 그릇 밖으로 튀어나온 밥알은 아무리 좋은 쌀로 만들어졌다 할지라도 의미가 없습니다. 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몸 안에 있을 때 ..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1.16
살아내는 사람과 사는 사람 살아내는 사람과 사는 사람 ‘살아내는 사람’이 있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살아내는 사람은 그저 다가온 문제를 해결하기에 급급하고 수동적으로 일합니다. 반면, 사는 사람의 하루는 포효하는 사자처럼 힘차고 새벽이슬처럼 싱그럽습니다. 또 평생 ‘워크(work)’만 하는 사람이 ..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1.14
아름다운 거리감 아름다운 거리감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고전 13:5) 무례히 행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름다운 거리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지 않으며 아름다운 거리를 유지하는 것, 이것이 사랑입니다. 제주도에 가면 구멍이 많은 돌담이 있습니다...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1.12
빛나는 얼굴 빛나는 얼굴 미국 서부개척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몬태나주에 살던 몇 사람이 금광을 찾아 서부로 떠났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금이 묻힌 곳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음식과 장비 등이 없으므로 다시 장비를 마련해 오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비밀을 지키자고 다짐했습니다. 마을로..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1.11
'나는 준다'의 미래형 '나는 준다'의 미래형 한 교사가 학생들에게 과거와 현재, 미래 시제를 연습시키기 위해 시험 문제를 냈습니다. “‘나는 준다’의 미래형은 무엇일까요?” 어느 학생이 이런 답안을 제출했습니다. ‘나는 받는다.’ 문법적으로 틀린 답이지만 삶의 이치로 보면 맞는 답입니다. ‘나는 준..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1.10
새봄 새봄 새봄이 왔습니다. 봄의 아름다운 꽃들은 천사 가브리엘이 배달하는 하나님의 편지입니다. 그 속에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적혀 있습니다. 늘 오는 봄인데 왜 ‘새봄’이라고 할까요. 새로이 보라고 새봄입니다. 새봄은 탐욕의 안경을 벗고 새롭게 보라고 하나님..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1.08
다 이루었다 다 이루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당신의 삶을 정리하시면서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요 19:30). 3년간 진행된 예수님의 사역은 안타까울 정도로 짧았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죄 용서를 받고 병을 고침 받으며 새 생명을 받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눈먼 사람, 억울하고 ..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1.06
마음 지킴 마음 지킴 치명적인 독을 품은 것일수록 아름답게 보입니다. 몸에 좋은 송이버섯은 볼품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독버섯은 얼마나 예쁩니까. 우리를 죄로 유혹하는 마귀 역시 흉악한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마귀는 빛의 천사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신을 감춥니다(고후 11:14). 그래.. 좋은 말씀/한재욱목사 2018.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