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617

일터로 찾아오시는 예수님 [2024. 1. 1. 월. 일터소명 묵상]

일터로 찾아오시는 예수님 (누가복음 5:4-6)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인생살이에 지친 한 사람, 지독한 불황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갈릴리 호수에서 어부로 일하던 베드로였습니다. 그날도 이른 아침부터 베드로의 일터는 어수선했습니다. 밤새도록 고기잡이하고 돌아온 후여서 그물을 씻고 나면 집에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피곤했어도 집으로 돌아가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의 일터인 호숫가로 찾아오셨습니다. 무리가 몰려와 말씀을 듣..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2023.12.31, 주일)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여호와께서 그가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소의 엉긴 젖과 양의 젖과 어린 양의 기름과 바산에서 난 숫양과 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며 또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시게 하셨도다'(신명기 32:12-14). 2023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신 은혜를 기억해 봅시다. 우리는 시간의 한 단위를 마치는 시기는 언제라도 그 기간을 돌아보면서 어떤 일을 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별로 해놓은 일이 없다면 반성하고 새롭게 다짐해야 합니다. 무언가 이루어 놓은 일이 있다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으나 항상 하나님을 향한 감..

성령 충만하여 세상을 향해 외치라!(2023.12.30, 토)

'만일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사도행전 4:9-10). 사도 베드로와 요한이 복음을 전하다가 사로잡혔습니다. 관원과 장로와 서기관들이 사도들을 공회 가운데 세우고는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나면서 걷지 못하는 사람을 고쳤는지 질문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모세의 권위와 율법의 권위를 강조하는 사람들인데, 그 권위 외에 어떤 다른 권세도 없다고 생각하며 오만한 질문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사도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 사람이 건강해..

세상의 악과 맞서 싸우는 몇 명입니까?(2023.12.29, 금)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요한계시록 3:4).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 사데 교회에 보내신 예수님의 편지에서 성도들조차 세상의 유혹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안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살았다”라는 이름을 가졌으나 죽은 자라고 개탄하며 온전한 행위를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사데는 양털 염색 공업이 발달하고 사금천이 흘러서 매우 부유했고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데 시민들은 사치와 향락에 빠졌고 도덕적으로도 매우 타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데 사람들의 퇴폐풍조가 교회에도 숨어들어왔던 것입니다. 그들에게 회개하라고 촉구하시는 예수님은(계 3:1-3) 사데 교회의 몇 명 안 되는 사람..

인생의 퇴직을 준비하십니까?(2023.12.28, 목)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브리서 9:27). 실직해 본 경험이 있습니까? 명예퇴직을 당하거나 정년퇴직을 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셨습니까? 법적 정년은 늘어나도 실제 정년은 점점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은퇴 후에도 직업을 가졌던 기간만큼 살아야 하는 현실이어서 ‘제 3의 인생’이라는 말도 합니다. 청년실업은 오늘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가 되었습니다. 일터에서 거절당하는 경험을 누구나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감원 태풍이 아무리 거세게 불어도 실력만 있으면 끄떡없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변화무쌍하고 복잡한 직업 구조와 상황을 반영하는 현대 사회에 전적으로 적용되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직장에서 해고당하거나 직업을 잃었을 때, 인생의 ..

이웃을 기쁘게 하는, 성숙한 인생!(2023.12.27, 수)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로마서 15:1-2). 바울은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믿음이 약한 사람들의 약한 부분을 짊어지라고 부탁했습니다. 성숙한 사람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고 하나님의 의중을 먼저 생각하기에 이웃 사람들의 상태까지 고려하여 행동합니다.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고전 10:33). 대표적으로 그런 삶을 보여준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만약 예수님이 자기만 기쁘게 행동하셨다면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은 없었을 것입니다. 만약 예..

크리스마스 정신: 성육신(2023.12.25, 성탄절)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립보서 2:5-8). 크리스마스에는 선물을 주고받습니다. 아이들도 부모님에게 선물을 기대하고 연인들도 선물을 주고받습니다. 크리스마스 정신에 선물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선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왔던 한 미국 선교사 부부가 어느 성탄절 아침에 한 다리를 지날 때 가냘픈 아이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다리 밑에 가 보니 한 한국인 산모가 아이를 낳은 후 자기의 옷을 모두 벗어 아이를..

만일 당신이 여관 주인이었다면?(2023.12.24, 주일)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누가복음 2:7). 라는 유명한 연극 작품이 있습니다. 미국의 한 교회에서 했던 성극이었습니다. 여관집 주인의 아들이 만삭인 마리아의 빈 방 요청을 거절해야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도 딱해서 “빈 방 있습니다. 내 방을 줄 테니 이리 오세요.”라고 대본에도 없는 애드립을 외쳐서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낸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를 신문 한 켠에서 본 우리나라의 한 연출가가 이 연극을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셨던 베들레헴의 많은 여관 주인들 중 만삭이었던 마리아에게 방을 줄 수 없었던 사람들은 나중에 마리아가 마구간에서 아기 예수님을 낳은 것을 알았을 때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물론 전적인 상상입니다만 무척이나 아쉬워하는 여..

누가 일터에서 아기 예수님을 만나는가?(2023.12.23. 토)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누가복음 2:15-16, 20).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주인공 빠진 생일잔치처럼 예수님 대신 루돌프 사슴과 산타클로스가 주인공이 되어 있는 세태이지만 성탄절을 맞이하며 우리는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그 귀한 사건에 감사하며 기뻐합니다. 첫 번 크리스마스 때도 그렇게 아기 예수님을 만나 기뻐하던 목자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시던 날 밤도 목자들은 보통 때와 다름없이 들에서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밤늦은 시..

누가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는가?(2023.12.22, 금)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마태복음 2:11). 마태복음이 기록하는 예수님 탄생 기사에는 아기 예수님께 경배한 사람들이 이방인이었던 동방의 박사들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유대인들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도 모르고 잠만 자고 있었는데 그 이방인들이 먼 곳 동방에서 예수님을 찾아와 경배한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선택받았다고 자만하던 사람들은 아기 예수님께 경배할 기회를 잃은 반면에 이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동방 박사들은 매우 학식도 높았을 뿐만 아니라 부자이기도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보배합을 열어서 바친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 그 사실을 말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