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재학목사 118

누구에게나 자리가 있습니다 / 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77)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맞는 자리가 있습니다. 또한 자기가 지켜야 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어쩌면 모든 문제는 자리를 지키지 않는 자신 때문에 일어납니다. 성도 역시 지켜야 할 자리가 있습니다. 누구에게 떠밀리거나 버릴 수 없는 자리가 있습니다. 교회는 자리를 지키는 성도들을 통..

인생의 봄날을 복음으로 준비하세요 / 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76)

산골짜기에서 얼음이 녹을 때 들리는 소리를 들어보셨나요? 한 겨울 동안 꽝꽝 얼었던 얼음이자만 시냇물은 얼음 아래로 흐르고 있습니다. 겨우내 움츠리던 아이들은 개울가에 모여 삼삼오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버들강아지를 틀어 피리를 붑니다. 우리 인생의 봄날이면 아련한 추억이 ..

복음 안에서 하나 되면 화평케 됩니다 / 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75)

교회력으로 지금은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생각하는 사순절(Lent)입니다. 흔히 부활절을 기다리게 되지만, 부활은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순절, 우리 역시 예수님을 따라 나 자신을 내려놓고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시간입니..

당신은 주님의 얼굴입니까? / 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74)

살아가면서 마음에 묵직하게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의 내 얼굴이 삶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내 얼굴이 내 삶의 흔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사람이 나를 보면 바로 목회자냐고 묻습니다. 혹은 목소리를 듣고 목회자 아니냐고 묻습니다. 이렇듯 우리 삶은 나..

말씀을 나누고 먹는 예배가 좋습니다 / 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73)

하늘땅교회는 그동안 눈물의 목회를 했습니다. 사실 6년의 시간 동안 쉼이라는 단어를 생각하지 못한 채 달려왔습니다. 그래서 올 한해는 쉼과 안식을 생각합니다. 무너진 이 땅을 회복하고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 일을 위해 말씀 앞에 쉼과 안식을 누리길 원합니다. 온 몸으로 아이들과 ..

새해는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 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72)

새해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지만 우리에게는 모든 시간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은혜입니다. 또한 물리적인 시간보다 지금 이 순간 주님과 함께 하는 카이로스(kairos)입니다. 우리는 지금의 시간이 흘러가고 새로운 시간이 흘러가..

인생은 뒤돌아보면 은혜입니다 / 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71)

오늘은 2015년 52주의 끝 주입니다. 가만히 한해를 생각해봅니다. 많은 행사가 있었겠지만 그것보다 누가 새로 오시고 성도들이 얼마나 주안에서 영육 간에 건강해졌는지 생각합니다. 뒤돌아 생각해보니, 주님이 교회의 주인이셨고, 주님이 하셨습니다. 초라하기 그지없는 공동체이지만 ..

간절히 기다리는 자를 만나주십니다 / 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70)

우리 시대의 아픔은 소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소망의 기초가 믿음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결국 믿음이 없기에 소망이 없음을 알게 됩니다. 간절히 기다리는 자를 만나주시고, 간절히 자기를 찾는 자를 만나 주시는 하나님은 늘 우리 가까이 있습니다. 그 만남을 생각하지 않으..

우리 인생의 황혼이 있습니다 / 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69)

대한민국은 사계절이 있어 시간의 변화를 잘 느낍니다. 그래서 더 빨리 살아가는 민족인지 모릅니다. 봄이 가고 뜨거운 여름도 가고 가을도 잠깐 왔다가 곧 겨울이 옵니다. 이렇듯 빠른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길 원합니다. 사계절의 변화를 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