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재학목사 118

부활을 매일 경험하는 신앙 / 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96)

지난 고난주간 아우의 병간호를 위해 병원에서 보냈습니다. 아우가 누운 무균실과 제 사이에는 비닐 커튼이 쳐져 있습니다. 그 옆에서 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신호를 교감합니다. 쪽잠을 자야하는 작은 평수의 간이 의자지만, 고통을 함께 나누는 그 자리가 집에..

신앙은 더 멀리 보는 것입니다 / 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94)

인간의 눈은 한계가 있습니다. 바라보고 생각하는 지평이 생각만큼 크지 못합니다. 그래서 한치 앞을 보지 못하는 우리의 눈입니다. 길을 잃고 방황하거나 사건과 사고 앞에서 좌충우돌 하는 이유가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한계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영안이 열리..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 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93)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생각이 멈추면 죽은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생각하는 존재로 살기에, 기쁨도, 염려도 함께 옵니다. 그래서 균형 있는 생각을 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위기에 순간에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기를 만나면 그 사람의 생각의 크..

주님 은혜가 아니면 못 삽니다 / 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92)

긴긴 겨울이 끝나갑니다. 아이들이 졸업을 하고 새롭게 입학을 준비합니다. 그러고 보면 언제 우리에게 저런 시절이 있었는지, 새삼 시간의 빠름을 이겨낼 방법이 없음을 느낍니다. 교회는 환우들이 많아서 더욱 뜨겁게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안 권찰님은 기계를 떼어내고 자가 호흡을 ..

신앙은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 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91)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4일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이었습니다. 저 멀리 산골짜기에 눈이 자욱하게 남아 있는데, 봄을 알리는 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겨우내 묵었던 것은 비단 우리의 마음입니다. 다시 시작할 일이 있고, 건강의 회복을 바라는 소원이 있고, 경제적 자..

주여, 우리 교회를 긍휼히 여기소서 / 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89)

하나님, 아무것도 없는 곳에 교회를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실 하나로 걸어왔던 걸음인데, 포기하지 않고 계속 걸을 수 있는 힘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때로는 사람을 의지하였다가 실망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하나님이 더 크신 분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0년 겨울, 계속 가라앉는 한..

사랑이 닿은 인생은 변화됩니다 / 이재학 목사 '목양 칼럼' (88)

말씀이 우리의 우둔함을 깨우치길 소원합니다(시편 119:130). 우리는 거룩한 주일 빌레몬서를 나누면서, 우리 안에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변화’는 우리를 살게 하는 힘입니다. 가정이나 교회 안에 거룩한 성령 안에서 변화를 보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잠자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