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여년 전 한국교회는 한국사회 안에 존재해야 할 이유가 충분이 있었고 그 존재의 모습도 훌륭했다. 교회는 사회를 밝히는 등불의 역할을 했고 그 모습은 순수하고 진실했다. 백 여년이 지난 오늘 한국교회는 사회를 밝히는 등불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순수하고 진실한 모습을 밝히 드러내지도 못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한국사회 안에 반드시 존재해야 할 이유를 점점 상실해 가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한국교회 전체가 존재해야 할 이유를 상실했다는 말은 아니고 한국교회 전체가 교회다운 모습을 상실했다는 말도 아니다. 다만 이미 오래 전부터 한국교회가 부정부패에 깊이 연루되어 있고 사치와 낭비에 깊이 빠져 있음이 드러나고 있음을 지적하는 것뿐이고 한국교회가 한국사회로부터 불신을 받는 부끄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