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교회 김명혁 목사의 교회사 이야기(13)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담임,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철학과 복음과의 관계, 이성과 신앙과의 관계에 대한 상반되는 입장을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클레멘트와 라틴(칼타고)학파의 터툴리안이 취한 것을 살펴보았다. 클레멘트는 철학이 복음에 이르는 ‘준비’라고 보았고, 터툴리안은 철학이 ‘이단’의 어머니라고 보았다. 바울과 바나바가 복음을 전하므로 형성된 안디옥 학파는 복음의 역사성과 인간성을 강조했다. 안디옥 학파의 선구자인 사모사타의 바울은 예수의 인간성을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사렛 사람 인간 예수는 기름 부음을 받아서 우리 주가 되시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여기로부터의 인간이시다” 네스토리우스도 그리스도의 인간성을 강조하면서 그리스도의 인간적인 순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