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해도 성공할 수 있다!
크리스천이라면 정직하게 일하고 살아가야 함을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정직하면 손해 보는 경우가 많다. 단기적으로는 정직하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장기적으로 보면 정직해도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손해를 크게 보고 실패할 수도 있다. 심지어 망하기도 하니 많은 고난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크리스천의 성공은 이런 측면에서 ‘결국’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불의한 세상에서 정직의 가치를 실현한 사람들이 있다.
한글라스(한국유리)의 창업자였던 고 최태섭 회장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최태섭 회장이 일제강점기에 만주에서 시작한 사업이 성공적이었는데, 주로 중국인과 일본인 사이에서 중개무역을 했다. 계약금을 걸고 기차의 화차 단위로 콩을 매입해 넘기는 사업이었다. 한번은 수십 화차 분량의 콩을 일본인에게 사들여 그것을 중국 상인에게 전매하기로 계약을 했다. 그런데 물건을 중국 상인에게 인도하기 얼마 전부터 갑자기 콩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주변의 다른 무역업자들은 위약금을 물어주고 계약을 파기한 후 다른 상인에게 비싼 값으로 콩을 팔아넘겼다. 그렇게 하면 훨씬 큰 이익이 생기기 때문이었다. 이 문제로 고민하던 최태섭은 기도를 많이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응답도, 마음의 평안도 없이 중국 상인의 얼굴이 눈앞에서 어른거렸다. 그것을 하나님의 응답으로 확신한 최태섭은 중국 상인을 만나 약속했던 물건을 넘겼다. 당연히 계약을 파기할 줄 알았던 중국 상인은 이익을 반씩 나누자고 제의했지만 최 회장은 그것마저 거절했다.
그랬더니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물건을 인수받고 돌아간 그 중국 상인이 최태섭이라는 조선 사람이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신용을 지켰다고 소문을 냈다. 중국 상공인회에서 회원들에게 공문을 발송할 정도였다. 그러니 최 회장의 사업이 성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계약을 파기하고 얻을 수 있었던 이익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올렸다.
불의한 세상에서도 정직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하나님의 큰 은혜를 얻을 수 있다. 우리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정직함과 온전함을 보여주겠다 결심하고 노력하면 이렇게 일터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놀라운 역사를 이룰 수 있다. 하나님이 허락해주시는 성공의 열매도 누릴 수 있다. 다윗이 노래한다.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시 11:7).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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