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주간 다섯째 날
"다 이루었다."(테텔레스타이)
창조주의 입술에서 흘러나온 마침표 하나
"다 이루었다."
그것은 고통의 종지부가 아니라 사랑의 절정이었다.
"다 이루었다."
인간의 언어로는 결코 다 담을 수 없는
심연 깊은 진리의 선언이었다.
의미 없이 세상에 뒹구는 죽음의 언어들
그러나 하나의 목소리만이 생명을 잉태한다.
"다 이루었다."
하늘도 울고, 땅도 진동하며
성소의 휘장이 찢어졌다.
이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닌,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찢긴 자리였다.
사랑의 극치가 담겨 있는 높은 음자리표였다.
"다 이루었다."
그것은 율법의 완성,
예언의 성취,
죄의 속량,
죽음의 정복이었다.
“다 이루었다”
그것은 단지 하나의 문장이 아닌,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사랑의 애가였다.
우리는 더 이상 묵은 죄의 언어에 묶이지 않는다.
이제 그 사랑과 용서 안에
흩어진 마음이 다시 모이고,
찢긴 인생에 다시 숨이 붙고,
무너진 곳에서 새로운 부활이 싹튼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생명이니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곤 아버지께로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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