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과 세상의 종말에 대하여
(마가복음 13:9-13)
과부의 헌금을 칭찬하신 예수님이 성전에서 나가 제자들과 종말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성전 밖에서 성전을 보니 장관이었습니다. 한 제자가 감탄하자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마가복음 13:9-13
9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사람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너희를 회당에서 매질하겠으며 나로 말미암아 너희가 권력자들과 임금들 앞에 서리니 이는 그들에게 증거가 되려 함이라
10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
11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12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13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예언에 담긴 다중적 의미는 예수님의 예언에도 적용됩니다. 네로 황제 시절 베스파시아누스가 유대를 두 차례 공격해 크게 승리했습니다. 예루살렘만 함락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네로 사후 내란을 겪다가 베스파시아누스가 로마 황제의 관을 쓰러 가는 동안 그의 양자인 티투스가 예루살렘을 포위했습니다. 결국 성전을 불태우고 도시를 파괴하고 수많은 유대인을 십자가에 매달았습니다. 70년에 결국 예루살렘이 함락되었습니다. 이렇게 성전이 무너지고 불타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수님이 예언하셨습니다. 우리가 성전에 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예수님은 궁극적으로 성전을 폐하러 오신 분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성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지만 본질을 읽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 사역의 핵심은 성전이 필요 없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면 더 이상 희생제사를 지낼 필요도 없었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으로 온 인류의 죄를 위한 속죄의 제물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 장차 임할 하나님 나라에는 성전이 필요 없습니다(계 21:22). 예수님 자신이 성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감람산에서 성전을 마주 보며 예수님이 가르치십니다. 제자들은 세상의 종말이 어느 때고 징조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예수님이 사람의 미혹을 받지 말라고, 많은 사람이 예수의 이름으로 와서 사람들을 미혹한다고 대답하십니다(5-6절). 이 말씀은 1차적으로 70년의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주후 66-70년에 있던 로마-유대 전쟁 시기에 유대 땅에 자칭 메시아라는 예언자들이 여럿 나타났습니다. 또한 장차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하고 세상의 종말이 오기 전에도 이렇게 가짜 예수,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입니다. 이런 종말의 시대에 어떻게 해야 합니까?(9-13절). 혼돈의 와중에도 복음이 만국에 전파될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법정에도 서고 위험에도 처합니다. 그때 사람들에게 끌려갔을 때 꼭 필요한 말을 성령님이 하게 하십니다. 가족으로부터 겪는 위험이 있어도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죽음에 이를지라도 결국 끝까지 견디어내면 구원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을 의지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는 사람이 끝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나라에도 자칭 재림주가 수두룩합니다. 종말의 시대에 잘못된 현상에 대한 예수님의 경고를 잘 기억하고 유혹을 이겨내게 도와주소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진리 안에 행하여 올바른 종말의식으로 무장하게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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